[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월드컵 본선 출전국 확대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독일 국가대표팀 요하임 뢰브 감독이 회의적인 의견을 밝혔다.

뢰브 감독은 5일 영국 'KSAT'를 통해 월드컵 출전국 확대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일단 뢰브 감독은 반대한 셈이다.

"그간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던 국가들이 월드컵 참가 자격을 얻게 될 것이다"고 출전국 확대의 긍정적인 요소를 평가한 뢰브 감독이지만, 그는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대회 가치를 저하시킨다"며 FIFA의 결정은 최선이 아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FIFA는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1월까지 새로운 진행 방식을 확정하겠다"면서 48개국으로 본선 출전국을 늘리는 방안을 언급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린 이후 또 다시 출전국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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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요하임 뢰브 ⓒ Stei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