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 goodfreephoto.com

[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다시 한번 로마에서 올림픽을 볼 수는 없을듯 하다.

29일에 로마 시의회에서 열린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의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 반대안에 대한 표결 결과 찬성 30표 반대 12표로 최총적으로 올림픽 유치가 무산됐다. 로마 시의회는 현재 비르지니아 시장의 출신 당인 제 1야당 오성운동(M5S) 의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결과는 이미 예상할 수 있었던 결과이다.

비르지니아 시장의 올림픽 반대 의견은 이전부다 강고했다. 이탈리아 정부와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의 뜻과 반대로 비르지니아 시장은 "로마는 현재 1960 로마올림픽으로 인한 빚을 여전히 갚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로마는 올림픽 유치를 통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어 그는 "로마는 올림픽 유치보다 기본적인 시민들을 위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와 함께 "올림픽은 악몽으로 변하는 꿈"라며 올림픽 반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에 CONI의 조반니 말라고 위원장은 로마 시의회의 공식 승인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으나, 표결 결과에 따라 로마에서 올림픽 유치는 앞으로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