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ers at Orioles June 30, 2014

[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무너졌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다르빗슈 유가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다르빗슈는 1회부터 조이 웬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회에는 3점을 더 내줬다. 무사 만루에서 브루스 맥스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조이 웬들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1점을 더 실점했다. 3실점의 빌미가 된 세 타자 연속 볼넷은 다르빗슈의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결국 5회에 마커스 시미언에게 3점 홈런을 내준 다르빗슈는 5이닝 7실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번 경기에서 기록한 7실점은 MLB 데뷔 이후 통산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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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르빗슈 유 ⓒ Keith All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