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석현준도 안풀리고, 팀도 안풀렸다.

18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6-17 터키 수페르리가 4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와 안탈리아스포르의 경기에서 석현준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3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석현준은 원톱 포지션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올림픽 이후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렸고, 이제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문제는 득점이다. 임대 신분으로 왔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아직까지 기회를 얻고 있는 점은 다행이지만 계속해서 득점포가 침묵 한다면 석현준의 입지는 바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석현준이 침묵하는 동안 팀도 부진하고 있다. 개막전에 승리를 거뒀지만 내리 3연패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도 안탈리아스포르에 0-3으로 패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현재 트라브존스포르는 18개 팀 중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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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석현준 ⓒ 트라브존스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