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5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박병호가 오는 26일 손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홈페이지는 이 수술로 박병호가 이번 시즌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고, 앞으로 2017 시즌을 위한 재활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손등 힘줄을 바로잡는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다. 집도는 손 전문의 토마스 바레카 박사가 맡는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썩 좋은 소식은 아니다"고 박병호의 현재 상황을 우려했다.

이번 박병호의 손목 부상은 스프링 캠프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언론들은 "박병호가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오른쪽 손목 통증을 안고 있었다"면서 부상을 참고 뛰었지만 손목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된 타격을 할 수 없었던 것을 그의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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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병호 ⓒ 미네소타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