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프리미어리그의 리그 판도에서 재밌는 역할을 맡고 있다.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먼저 강등이 확정된 팀은 허더즈필드 타운이다. 허더즈필드 타운은 지난 3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강등을 확정했다. 허더즈필드는 2007-08 시즌 더비 카운티의 프리미어리그 최단 라운드 강등 확정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허더즈필드에 강등 확정을 선고한 팀은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재밌는 점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최근 세 시즌 연속 강등 위기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이 새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전망이다.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오는 23일 체코, 26일 몬테네그로와 UEFA 유로 2020 예선 경기를 치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두 경기에 나설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명단에서는 최근 각자의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신예 선수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이 리그에서 보인 존재감이 남달랐기에 대표팀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리 잡을지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먼저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올림피크 리옹과 FC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는다.올림피크 리옹은 20일(한국시각) 오전 5시 프랑스 데신샤르피외에 위치한 파르크 올림피크 리오네에서 FC 바르셀로나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다. 조별리그 1승 5무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 무패를 달리고 있는 리옹이 거함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홈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리그앙 3위에 머문 리옹은 최근 리그컵 대회에서도 조기 탈락을 맛보는 등 자국 대회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손흥민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반갑지만 동시에 그림자가 드러나기도 한다. 백업 자원 페르난도 요렌테의 존재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레스터 시티 전에서 '원맨쇼'를 보여주며 팀이 기록한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75분을 뛰엇 이어지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선발이 아닌 교체 선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는 것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은 케인과 에릭센이라는 필수 불가결한 선수들이 있다. 여기에 델레 알리와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2018-19 시즌 오른쪽 풀백 주전은 애런 완-비사카다. 크리스탈 팰리스 유스 출신인 그는 이번 시즌 퇴장 징계로 빠진 1경기를 제외한 리그 전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97년생의 어린 나이에 프로 2년 차를 맞고 있는 완-비사카는 벌써 프리미어리그 수준급 풀백 자원으로 손꼽힌다.출전한 경기마다 인상을 남긴 그는 특히 8월 중순 리버풀전이나 지난 주말 10라운드 아스날전처럼 강팀을 상대할 때마다 뛰어난 집중력을 자랑했다. 비록 리버풀전엔 경기 막판 퇴장을 당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시즌 개막 전까지 다니엘 스터리지는 리버풀에서의 입지가 좋지 못했다. 2013-14 시즌에 루이스 수아레스와 투톱을 이루며 리그 준우승을 이끌 때만 해도 그의 인기는 상당했다. 그러나 이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치료에 전념한 탓에 리버풀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2017-18 시즌 후반기에는 강등권 팀 웨스트브롬위치로 임대를 떠나며 리버풀로부터 최후통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상 탓에 이른 시간 좌절을 맛보면서 리버풀에서의 커리어도 끝을 맺는 듯 보였다.그러나 스터리지는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에메리 감독의 아스날이 감독 교체 후 첫 시즌부터 예상외로 순항하고 있다. 아스날은 시즌 개막 직후 맨체스터 시티, 첼시를 연달아 만나 2패를 당한 후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카라바오컵, 유로파리그에서 9경기 전승을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는 6승 2패의 성적으로 어느덧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아스날이 굳건한 상승세를 타기까지 신형 엔진 루카스 토레이라의 공헌이 컸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토레이라는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우루과이산 캉테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무리뉴의 승리라고 표현하고 싶다.무리뉴 감독을 향한 여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까지만 해도 매우 부정적이었다. 맨유는 9월 22일 울버햄튼전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카라바오 컵,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무승을 달리고 있었다. 지난 주말 웨스트햄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뒤 홈에서도 발렌시아를 상대로 0-0으로 비기자 무리뉴 감독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의 선수를 비난하는 인터뷰 내용까지 도마 위에 오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체코 팀 SFC 오파바 유스 출신인 리보르 코작은 2007년 1군 팀에 등록된 후 체코 2. 리가(2부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파바 소속으로 41경기에서 19골을 넣으며 10대 후반 때부터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자신감이 생긴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포츠머스에 입단 테스트를 신청하는 등 빠르게 해외 무대 진출을 타진하기 시작했다. 얼마 안 가 기회가 찾아왔다. 세리에A의 거함 라치오가 코작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유럽 빅리그로 가는 확실한 길을 열어줬다. 코작은 망설임 없이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사미르 한다노비치는 인터밀란 팬들에게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통한다. 게다가 그의 선방에 수차례 좌절을 맛본 세리에A 상대 팀 팬들조차 한다노비치의 진가는 굉장하다며 입을 모은다. 2012년부터 인터밀란의 암흑기 내내 골문을 지킨 한다노비치는 활약에 비해 잘 거론되지 않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긴 시간 활약을 지켜본 세리에A 팬들에게 그는 다비드 데 헤아, 얀 오블락, 마누엘 노이어 등 세계 최고의 골키퍼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선수다. '한다신'이라는 별명이 그가 얼마나 팬들에게 신뢰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친구들 사이에서 '램제 논쟁'(혹은 제램 논쟁)은 쉽게 꺼낼 만한 주제가 아니다. 서로 의견이라도 엇갈리면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우정에 금이 가기에 십상이다. 제라드와 램파드 중 최고의 미드필더는 누구일까? 사실 답이 없는 문제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램제 논쟁'에 뜨겁게 참여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취향 차이 정도로 정리하고 싶다.현역 내내 선수로서 참 많이 비교되어왔던 둘은 공교롭게도 2018-19 시즌 나란히 성인팀 감독 데뷔 시즌을 맞는다. 스티븐 제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누군가에겐 영광의 순간이었다. 누군가에겐 악몽의 순간이었다. 가레스 베일은 원더골로 영광의 역사를 거머쥐었다. 로리스 카리우스는 두 번의 실책으로 역적이 됐다.카리우스를 향한 비난과 위로의 목소리가 공존한다. 프랭크 램파드는 카리우스가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걸맞지 않은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전설 올리버 칸은 "카리우스의 경력에 큰 지장이 있을 것"이라며 걱정했다. 리버풀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카리우스를 향한 살해 위협이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나 역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면서 카리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축구 배우러 간다던 선수가 어느 날 보니 축구를 가르치고 있더라”. 딱 이 느낌이었다. 지난 시즌 반년간 리그앙 적응기를 보낸 권창훈은 적응을 마친 이번 시즌 디종의 에이스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K리그 수원 삼성에 있을 때만 해도 어색하다고 여겨진 오른쪽 윙 포워드 자리에서 그는 위대한 피니셔로서 눈을 떴다. 매 경기 중요한 순간마다 골로 응답한 권창훈에게 디종의 해결사, 에이스 타이틀이 붙는 건 시간문제였다.리그앙 역대 국내 선수 중 최다 필드 골 기록자, 권창훈권창훈은 올 시즌 리그앙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저니맨’ 석현준. 그처럼 짧은 시간 여러 팀을 오가며 롤러코스터 같은 커리어를 그리는 선수도 드물 것이다. 최근 그의 커리어는 비토리아 FC에서 정점을 찍은 후 다시 내리막을 걷는 듯했다. 기대를 모았던 포르투 이적은 주전 경쟁에 밀려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고 지난 시즌 터키, 헝가리 리그로의 임대도 실패로 끝이 났다. 이런 석현준과 인연을 맺은 팀은 이제 막 리그앙에 도전장을 내민 승격팀 트루아였다. 모두에게 생소한 팀과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공격수, 호락호락하지 않은 리그앙 무대의 만남은 변수
[스포츠니어스|곽힘찬 기자] 길고 길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이 끝이 났다. 마지막까지 한치 앞을 알 수 없었던 시즌이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압도적인 화력으로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조기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여러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잔류를 위해 사투를 벌였다. 결국 아스날과 첼시가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지었고 스완지시티, 스토크시티,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이 다음 시즌을 챔피언십에서 시작하게 됐다.2017/18 시즌 EPL을 요약해보다무려 380경기가 치러진 대장정이었기에 모든 설명을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이변은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로파리그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한국 시각으로 17일 새벽에 열린 2017-18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3-0으로 제압했다. 전반 21분부터 앙투완 그리즈만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후반 4분 그리즈만, 후반 44분 가비의 추가 골로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유로파리그 개편 후 9번의 결승전에서 2010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스코어의 차이는 크지만 생각보
[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14일 이스라엘에서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들려왔다.이스라엘 1부리그인 이스라엘 리갓 하알(1부리그) 팀인 베이타르 예루살렘이 팀 이름을 바꾼다는 소식이었다. 팀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메인 스폰서 기업의 변경, 연고지 이전 등 축구팀이 이름을 바꿀 이유는 수도 없이 많다. 게다가 베이타르는 팀 이름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니다. 팀 이름에 명칭을 하나 추가하는 것이다. 문제는 추가되는 명칭이다. 베이타르는 팀 이름 사이에 '트럼프'를 넣기로 했다.독자들이 대부분 아는 그 트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이맘때쯤 하위권 팀에게 아주 용한 약이 있다. 바로 ‘강등로이드’다. 시즌 내내 풀이 죽어 있던 팀도 펄쩍 뛰게 한다는 이 강등로이드는 챔피언십(2부 리그)에 매우 격한 거부 반응을 생기게 하고 동기부여가 떨어진 선수도 구단에 충성하게 만드는 등 극적인 효과를 일으킨다. 올 시즌도 강등로이드 효과로 재미를 본 하위권 팀들이 눈에 띈다. 많은 팬이 이 팀들의 강세를 보며 강등로이드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강등로이드 효과 전 : 9경기 1무 8패강등로이드 효과 후 : 5경기 3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19위 스토크시티의 안 필드 원정 무승부의 의미가 사실상 없어졌다. 지난 주말 리버풀 원정에서 극적인 승점 1점 확보에 성공했지만, 같이 강등권에 놓인 18위 사우스햄튼과 20위 웨스트브롬위치가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하면서 1점의 가치가 떨어졌다. 가뜩이나 경쟁 팀들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스토크는 이번 주말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사실상 강등을 확정한다.그러나 스토크를 기다리는 상대는 그동안 수차례 스토크를 괴롭혔던 11위 크리스탈팰리스다. 경기 전부터 마치 끝판왕을 만난 거처럼 기 싸움에서 밀릴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수준급의 키퍼가 두 명이나 있어도 참 피곤하다. 얼떨결에 골키퍼 부자가 된 번리의 이야기다. 톰 히튼이라는 수준급의 키퍼를 보유해 온 번리였지만 올 시즌 닉 포프의 등장으로 두 명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누가 선택돼도 이상할 게 없는 경쟁이기 때문에 이 둘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게다가 이 키퍼 경쟁의 결과를 다른 팀들이 관심 가질 이유도 충분하다.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여러 팀에 적지 않은 이슈를 던져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여전히 기억에 남는 히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