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당시 기념 우표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삿포로의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 추진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JOC는 지난 10일 상무 이사회를 열고 삿포로시가 2026년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에 입후보 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유치 절차에 대한 방침을 확인했다. 오는 15일 이사회에서 이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JOC는 일본내 자치 단체 중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 희망 도시를 모집했지만 지난 9일 삿포로만 이 모집에 응한 바 있다.

IOC는 입후보 한 도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년 올림픽에서 유치 절차를 변경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1단계 '대화 단계'(Dialogue Stage)와 2단계 '유치 단계'(Candidature Stage)로 나누기로 한 것이다. 내년 10월까지 1년 동안 대화 단계에서 올림픽 유치에 필요한 내용과 올림픽 개최에 따른 이점 등을 IOC와 상의할 예정이다.

현재 이 ‘대화 단계’를 준비 중인 삿포로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시찰 등을 실시하며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 선정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JOC측 일부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와 겹치기 때문에 동계올림픽 개최 추진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의 출마와 함께 캐나다 캘거리와 스위스 시옹 등도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 중이다.

2단계 '유치 단계‘는 내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진행되며 개최 도시는 2019년 9월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일본이 2026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개최에 성공할 경우 1972년 삿포로, 1998년 나가노에 이어 무려 세 번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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