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브라질 뜨니 공식 기자회견장도 취재진 ‘북새통’

[스포츠니어스 | 카타르 알라이얀=조성룡 기자] 상대가 브라질이니 무게감이 다르다.

4일 카타르 알라이얀 카타르 내셔널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월드컵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공식 기자회견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대한민국의 지난 H조 조별리그 경기 공식 기자회견과는 차원이 다른 인파가 운집했다.

이날 양 팀의 기자회견은 순차적으로 개최됐다. 먼저 브라질 대표팀이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에 먼저 기자회견에 나섰고 이어서 대한민국이 오후 4시 15분에 취재진을 만났다. 브라질은 치치 감독과 티아고 실바가 나섰고 대한민국은 벤투 감독과 수비수 김진수가 기자회견에 임했다.

확연히 다른 경기 전 기자회견과는 달랐다. 브라질 기자회견 45분 전부터 취재진이 몰리기 시작했다. 기자회견장이 북새통이었다. 대한민국과 브라질 취재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취재진들이 방문했다. 빈 자리를 찾기가 좀처럼 힘들었다. 그만큼 이날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기자회견 시작 시간이 임박하자 앞 자리는 대부분 꽉 찼다. 취재진들은 보통 이곳에서 업무와 장비를 위해 좌석 한 칸씩을 띄워 거리두기를 하곤 했다. 하지만 이날은 그럴 수 없었다. 상당히 많은 취재진이 촘촘하게 앉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토너먼트의 시작이기도 하고 브라질이라는 팀의 인기가 느껴졌다.

브라질의 기자회견에서는 카메룬전 패배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았다. 게다가 가브리엘 제주스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치치 감독은 “세상에는 너무나도 거짓말쟁이와 헤이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독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딱딱하지 않고 서로 농담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브라질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취재진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브라질과 대한민국 공식 기자회견 사이에는 약 10분의 시간이 있었다. 그 사이에 절반 가량의 취재진이 빠져나갔다. 벤투 감독과 김진수는 평소 수준의 취재진을 마주하고 기자회견을 소화해야 했다. 그만큼 브라질의 인기는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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