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김진수 “브라질 만나는 두려움보다 우리 회복이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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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카타르 알라이얀=조성룡 기자] 대한민국 수비수 김진수가 간절함을 이야기했다.

4일 카타르 알라이얀 카타르 내셔널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월드컵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브라질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가 각오를 밝혔다. 측면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빈 김진수는 체력 저하가 걱정되고 있지만 이번 경기 역시 출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다음은 김진수의 공식 기자회견 전문.

연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만난다. 각오는?
계속해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해 개인적으로 부담을 갖지는 않는다. 지금 우리 대표팀에도 세계적인 선수가 있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매번 훈련을 할 때마다 좋은 선수들과 하며 적응하니 부담이 크게 있지는 않다.

이제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떠나 스타디움 974로 간다. 사전 답사를 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경기장에 가보지 못한 것은 회복에 중점을 두기 위해 감독님이 결정하셨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을 가보면 좋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장의 상태가 모두 좋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의 상태보다는 우리의 준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선수단 분위기는? 여전히 간절하고 절실한지?
내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말하겠다. 나는 월드컵을 8년 기다렸다. 매 경기와 뛰는 1분과 10분, 45분과 90분이 너무나 간절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선수단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좋다고 느끼고 있다. 우리가 12년 만에 원정에 와서 16강에 올라간 상황이다.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며 세 경기를 했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보여드렸다.

선수들 모두가 느끼고 있다. 16강 경기도 당연히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경기장 안에서 쏟아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 목표는 브라질전에서도 승리하는 것이다.

대표팀에서 풀백이 맡는 역할이 많은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오신 이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가 크게 느껴졌다는 것을 가장 많이 느꼈다. 내게 새롭게 느껴졌던 것은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간다는 것이다. 내게 새로운 무기가 하나 생겼다. 여기 있는 코칭스태프가 “이런 것도 있다”라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다. 그게 가장 큰 변화다.

브라질이라는 강팀을 만나게 된 소감은?(브라질 취재진)
브라질을 만난다고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남은 시간 동안 얼마나 회복을 잘해 경기장에 나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워낙에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인다. 하지만 우리도 잘 준비해서 이 대회에서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내일 있을 큰 경기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투쟁심을 갖고 동료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희생한다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16강에 간 게 16년 만인 것 같다.
일본이 16강에 올라가거나 다른 팀이 16강에 간 것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지금 16강에 올라가 있고 강팀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이전에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우리 선수들이 계속 이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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