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페페 “한국? 손흥민-김민재 대신 전체를 칭찬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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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카타르 알라이얀=조성룡 기자]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가 샐러드를 언급하면서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1일 카타르 알라이얀 카타르 내셔널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월드컵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포르투갈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 페페가 유쾌하게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페페는 부상에서 회복해 포르투갈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은 페페의 공식 기자회견 전문.

부상 이후 회복했다. 월드컵 참여에 대한 우려가 있었을 것 같다.
그렇다. 내가 부상을 입었을 때 잠을 잘 수 없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잠들지 못했다. 빠르게 회복해서 경기에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월드컵에 참여하고 싶었다. 또 한 번의 월드컵에 참여해 포르투갈의 승리에 기여하고 싶었다. 이 여정이 굉장히 길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게 드디어 끝난 것 같다. 최상의 목표를 가지고 뛸 수 있을 것 같다.

당신이 40세에 가깝지만 계속 발전하는 것 같다. 동의하는가?
그런 말을 해준 선수가 함께 국가대표로 뛴 선수다. 브루노 알베스 같은 선수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고 협회와 지원해준 팀에 감사하다. 나는 39세고 나보다 어린 선수들은 훨씬 많다. 내가 빠르게 회복하고 코칭스태프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준비해줬다. 이렇게 잘 도와주셔서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2월이 되면 40세가 된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까?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인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나는 즐겁게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왔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내가 사랑하는 축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 주변에는 굉장히 재능 뛰어난 선수가 많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했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잘 뛸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가 포르투갈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포르투갈이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을 목표로 계속 준비해왔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하고 굉장히 엄격하고 코치들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앞으로 갈 길이 멀고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팀 입장에서 열심히 해야하고 우리는 그렇게 해왔다. 이 토너먼트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져야 한다.

한국에는 손흥민과 김민재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손흥민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경기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퀄리티도 뛰어나고 열심히 한다. 우리가 이전 두 번의 경기를 볼 기회가 있었다. 한국은 조직력이 뛰어나고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잘 알고있다. 내가 구체적으로 특정 선수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겠다. 대신 한국 팀 전체를 다 칭찬하고 싶다. 내가 벤투 감독 밑에서 선수로 뛴 적이 있다. 팀 스피릿이 뛰어난 감독이고 역습이 빠르고 전력을 다하는 감독이다.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에서 뛸 수 있을지 의문이 많았다.
내가 여러 번 언급을 해왔다. 사실 나는 월드컵에 여러 번 출전해왔다. 첫 번째 월드컵에서 감사하게 감독님이 뽑아주셔서 계속 뛸 수 있었다. 내가 부상을 당하는 것은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나는 최선을 다해서 감독님들의 요구 조건들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팀 자체가 강력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감독님의 요구에 잘 맞춰야 한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우승을 노릴 만한 팀으로 성장한 것 같다.
하나의 예시를 들겠다. 몇 가지 요소가 있다. 하지만 모든 요소를 한꺼번에 넣지 않는다면 안 된다. 요리처럼이다. 샐러드를 만들 때 모든 재료를 다 넣어야 한다. 토마토도 넣고 양파도 넣어야 한다. 한꺼번에 넣지 않는다면 맛이 없다. 우리 상대 선수들도 존중하고 감독님의 말도 잘 따라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느 선수가 출전할지 생각을 잘해야 한다. 열심히 경기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꼭 기억해야 한다.

H조 1위가 유력하다. 세르비아가 상대팀이 될 것 같다. 지난 예선에서 호날두가 베오그라드에서 골을 넣은 것 같다.
일단 우리는 내일 대한민국전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경기를 보기는 했다. 지금은 그 경기보다 내일 한국을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일 우리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일 먼저 이기는 게 더 급선무다.

국가대표로 오래 뛰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생각해보면 조직위원회는 훌륭하게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너무나도 멋진 곳이다. 포르투갈이 머무르고 있는 곳 또한 전반적으로 좋다. 환경이 훌륭하다. 선수들도 이런 곳에서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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