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나상호 “달라진 여론? 난 세계 무대에서 한참 부족해”

ⓒ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니어스 | 카타르 도하=조성룡 기자] 대한민국 나상호가 뒤바뀐 여론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카타르 도하 알 에글리 피치5(대한민국 훈련장)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의 훈련 전 기자회견에 나상호가 각오를 밝혔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나상호는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 각오가 분명 남다를 것 같다. 다음은 대한민국 나상호의 기자회견 전문.

지난 기자회견에 비판을 이겨내겠다고 했다. 실제로 여론이 바뀌었다.
좋게 들리는 이야기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세계적인 무대에서는 한창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포르투갈전에서도 출전 기회가 있다면 온 힘을 다해 쏟고 나상호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르투갈전에는 상대 크로스를 대비하고 있는가.
훈련 과정에서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가나전에서 크로스로 인한 실점은 김문환과 김민재 등과 서로 잘못한 점을 이야기했다. 그 다음에는 맞춰갈 부분들을 이야기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실점에 대한 상황이 오른쪽에서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서로 이야기했다.

월드컵을 뛰어보니 자신감이 생겼는가
두 가지 다 생긴 것 같다. 첫 우루과이전은 긴장감과 함께 설렘이 있었다. 축구선수는 한 번 뛰어보고 싶은 무대기에 후회 없이 뛰고자 했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일본 쿠보가 나상호의 활약을 응원했다.
FC도쿄에 함께 있었다. 쿠보가 좋은 선수라고 인정한다. 해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때 나도 응원했다. 한일전에서 그가 뛰지 않았을 때 동아시안컵에서 지기는 했지만 일본에는 지고 싶지 않았다.

사실 상대 호날두는 국민들에게 여론이 좋지 않다.
호날두 사건이 있었지만 16강 가기 위한 발판이 포르투갈전이라는 의견이 선수들 내부에서 강하다. 호날두가 아니라 포르투갈을 잡고 16강에 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황희찬과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
황희찬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을 때는 황희찬이 많이 응원해줬고 나는 황희찬이 빨리 경기장에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지금은 황희찬이 훈련 중이고 포르투갈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 공격적으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 황희찬이 공격포인트를 올려주기를 바란다.

공격적으로 포르투갈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역습 상황에서는 날카롭게 임해야 한다. 포르투갈은 개인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그게 잘 되지 않으면 공격수들이 수비에 나태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이용해 공간 침투와 유기적인 플레이를 만들면 득점과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우의 수’를 따지면 다득점도 고려하고 있는가?
감독님께서도 말씀 하셨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90분이다. 당장 두 골이 필요한 상황이더라도 우리가 조급해지면 실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긴다. 90분 동안 냉정하게 플레이를 하며 운은 우리에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씀 해주셨다. 우리도 90분 동안 철저히 준비해 경기 결과를 가져오는 목표를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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