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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귀혁 기자] 일본 매체가 조규성의 등장과 함께 이 선수를 주목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28일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조별예선 맞대결에서 가나 살리수와 쿠두스의 두 골에 무너지며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조별예선 1무 1패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을 위해 오는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따낸 뒤 우루과이와 가나의 맞대결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비록 패배했지만 매 월드컵이 그렇듯 새로운 스타 탄생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전 두 골을 넣으며 가나를 위협한 조규성이 그 주인공이다. 사실 조규성은 이날 경기 전에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시 조규성은 후반 29분 황의조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왔는데 그의 수려한 외모가 전 세계로 송출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대목은 SNS 팔로워 숫자다. 월드컵 시작 전 2만여 명 정도에 머물렀던 조규성의 SNS 팔로워는 우루과이와의 경기 이후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 다음 날 10만 명은 우습게 넘더니 두 골을 기록한 가나전 이후에는 백만 명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조규성의 실력과 함께 그의 스타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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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조규성과 함께 다른 한국 선수를 주목했다. 일본 매체 'qoly'는 29일 '여기 조규성 외에도 한국에 또 다른 잘생긴 선수가 있다'라는 제목으로 해당 선수를 소개했다. 이 선수는 K리그 팬이라면 대부분이 아는 정승원이었다. 이 매체는 "9번을 달고 있는 한국의 공격수 조규성이 장안의 화제다. SNS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 2020년에도 소개한 바 있는 한국의 또 다른 미남 선수가 있다"라며 정승원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25살의 수원삼성 미드필더 정승원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직 국가대표팀 경험은 없다. 그는 천사 같은 외모와 함께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qoly'는 여러 매체를 인용하며 정승원을 설명하기도 했다. 'qoly'에 따르면 "'보그코리아'에서는 정승원을 배우 같은 비주얼이라고 조명했다"면서 "'W코리아'에서도 그의 SNS 사진이 너무 하얗게 나와서 메이크업을 한 것 아니냐고 물어봤으나 정승원은 '어떤 어플도 사용하지 않았고 기본 보정을 사용한다. 선크림을 많이 발라서 얼굴이 하얗게 보인다'라고 말했다"라며 정승원의 외모를 주목했다.

실제 매체는 정승원의 SNS에 올라온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이미지가 처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가 경기를 뛸 때의 얼굴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매체는 "정승원은 측면뿐만 아니라 중앙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라며 "그는 체력과 속도뿐만 아니라 크로스도 아주 좋다. 정승원도 '나는 윙어 혹은 미드필더지만 수비도 하고 운동신경도 좋은 멀티플레이어다'라고 말했다"라며 실제 그의 축구 스타일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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