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FC리버스 박진포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유형의 제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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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충주=안민석 객원기자] 울산FC리버스 박진포 감독은 선수들의 근성과 열정이 더 큰 성장을 만든다고 말했다.

박진포는 성남FC의 역사와 함께 했던 선수다. 2011년 성남일화천마(現성남FC) 시절에 데뷔한 그는 엄청난 활동량과 투지를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뷔 시즌부터 32경기에 출전한 그는 2012 시즌에 전경기 풀타임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만들며 성남을 이끌었고 3년이라는 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K리그 10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도 만들어냈다.

성남의 주장 자리도 역임했던 그는 그 이후 상주상무와 제주유나이티드 등을 거처 현재는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 역사의 산증인인 그는 울산시민축구단에서 많은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진포는 울산시민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면서 많은 경험을 살려 현재 유소년팀 울산FC리버스의 감독 자리를 맡고 있다. 

울산FC리버스는 5일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열린 ‘2022 충주CUP 전국유소년클럽축구대회’에 3학년부로 출전하며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니어스>는 ‘2022 충주CUP 전국유소년클럽축구대회’에서 감독 박진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감독의 위치에서도 열정이 넘치는 그의 모습에서는 축구에 대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박진포는 선수 생활을 한창 이어나가고 있던 시기에도 유소년 선수 육성에 관심을 보였다. 아카데미 등을 시작으로 유소년 육성에 뛰어든 그는 현역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최근에는 1년 동안 울산FC리버스의 감독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울산FC리버스의 감독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 그는 “직접 뛰지 않고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감독의 자리가 여전히 어렵다”라며 “내가 아는 것을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설명하는 것이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다”고 덧붙였다.

박진포 감독은 모재희 코치와 함께 울산FC리버스를 이끌고 있다. 모재희 코치는 과거 수원도시공사 여자 축구단과 창녕WFC 등을 거처 활약한 WK리그 선수로 감독과 코치 모두 프로 생활을 경험했는데 이는 울산FC리버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박진포 감독은 “프로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기준을 맞추게 되면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점과 강점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프로 선수의 시선 보다는 지도자의 시선으로 선수들을 지휘한다”고 답변했다.

유소년 선수들은 학년별로 분위기가 나뉜다. 저학년 학생들은 취미반으로 축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그 이후로는 중학교 진학 등을 이유로 더 빠듯한 일정이 계속된다. 이에 대해 박진포 감독은 “축구를 하면서 계속해서 겪는 과정 같다”며 “이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과정에 맞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저학년부의 경우에는 축구공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고 있고 고학년부는 기초적인 전술 훈련까지 넘어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잘 연결해 주는 게 지도자의 역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축구는 감독에 따라 팀의 색깔이 바뀌고 분위기가 좌우된다. 박진포 감독은 “유소년 감독을 시작한지 1년이 되어간다”라면서 “과거에 비해 유소년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고 주어진 환경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들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게 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바로 색을 입히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팀을 만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답했다.

또한 감독 박진포는 팀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 박진포 감독은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며 “재능은 타고 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근성이 있는 아이들을 좋아한다. 개인적이지만 나도 그런 선수였다. 희생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도 개인의 기술이나 의지보다는 하나의 팀에 대해 더 강조하고 있다”며 본인의 축구 철학에 대해 더 자세히 밝혔다. 

cescah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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