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춘천=안민석 객원기자] 강원FC 최용수 감독은 홍명보 감독에게 축하를 전했다.

강원FC는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김대원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1-2 역전패를 기록했다.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노렸던 강원이지만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 한 강원은 이날 경기 후에도 승점 현재 49점에 머무르며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4위 자리 수성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최용수 감독은 “선제 득점 후 역전패를 당하게 됐다. 상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면서 “선제 득점 후 체력적인 부담이 실점으로 이어져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과정이기에 개선점을 찾아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경기 종료 후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경기 후 소감이 궁금하다.

먼저 선제 득점 후 역전패를 당하게 됐다. 상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홍명보 감독에게도 축하하고 싶다. 선제 득점 후 체력적인 부담이 실점으로 이어져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과정이기에 개선점을 찾아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 홈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다.

올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제일 아쉬웠던 점과 만족했던 점이 있었나.

이번 시즌 초반에 힘든 시기가 있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전력 누수와 부상 등이 계속되며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겨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조금 더 가졌으면 좋겠다. 더 도전적이고 과감하게 플레이 했으면 좋겠다. 승패의 여부를 떠나 리더의 면모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부정과 긍정 등 많은 부분을 겪고 있지만 현재 팀이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양현준의 활약에 대해

양현준은 연차에 비해 좋은 시즌을 보낸 선수다.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 더 득점을 한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핝다. 최근 기복이 조금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나 기술 등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김대원의 활약상은 어땠나

상당히 큰 역할을 가져왔다. 기복도 크게 없던 선수였다. 지난 시즌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선수고 동료를 잘 활용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김대원의 활약이 우리를 더 좋은 성적으로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홍명보 감독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선수로서도 완벽한 커리어였지만 국내리그에서 감독직이 처음이어서 부담감이 많았을 것이다. 얼굴 안색도 안 좋아 보였고 선두권에서 경쟁하면서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느꼈겠지만 선수로서 느꼈던 점을 지도자로서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부끄럽지만 5전 5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다음에는 홍명보 감독을 넘어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