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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아산=안민석 객원기자] 광주FC 헤이스가 이정효 감독에게 고마움을 먼저 표했다.

광주FC는 15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44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비진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광주는 이번 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이른 시간에 승격을 확정지었고 승점 86점을 기록하며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광주의 헤이스가 광주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최근 광주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발군의 활약을 펼친 헤이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광주 공격의 핵심이었다. 광주를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헤이스는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했다.

경기 종료 후 <스포츠니어스>와 만난 광주의 헤이스는 "광주가 강등을 당한 후 새로운 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한 시즌이었다"라며 "이번 시즌을 뒤돌아보면 순조롭게 진행됐다. 광주가 어떻게 임해야 하는 지 또한 잘 알고 있었다. 경기를 준비했던 과정에서 좋았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광주는 시즌 초반부터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난관도 있었을 것이다. 광주 헤이스는 "성적이 뛰어난 팀들도 조금 힘들어지고 지치는 순간이 있다.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되는 때가 있고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어려움을 당하는 시기도 있다"라며 "그 때마다 감독님이 교체를 활용한 체력 안배나 휴식 등을 부여했다. 감독님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라며 이정효 감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광주는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해 시즌을 맞이한다. K리그2에서 보여준 광주의 공격적인 모습이 K리그1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헤이스는 "K리그1으로 진출하면 항상 준비하는 것 그 이상으로 준비를 할 예정이다"면서 "다음 시즌이 어떻게 될 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재계약 등 여러가지 상황들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12 4도움으로 발군의 활약을 보인 헤이스는 K리그2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헤이스는 "K리그2 MVP 후보에 오르게 된다면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 같다"면서 "내가 받을 수도 있고 다른 선수가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누가 받을 지는 모르겠지만 받는 선수에게 축하를 꼭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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