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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전=김현회 기자]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이 최근 팀에 대해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전남드래곤즈는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전남은 이로서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5승 16무 16패 승점 31점으로 11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부산과도 승점이 1점 차이에 불과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장관 감독은 “대전과 우리는 순위에서 차이가 있어 이번 경기에 임하는 의미가 다르다”면서 “우리는 지금 재미있는 경기, 우리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제 매 경기가 중요하다. 승리와 순위를 떠나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남은 발로텔리와 플라나 등 외국인 선수들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장관 감독은 “우리가 일주일 동안 세 경기가 있다”면서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활용해야 한다. 부상에 대해서도 염려가 있다. 이런 걸 고려한 선발 명단이다. 후반에 조금 더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를 하려고 한다. 전체적은 그림을 그리고 선발 명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남은 임찬울과 박인혁, 김현욱이 최전방에 포진할 예정이다.

이장관 감독은 “순위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그것보다는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 스타일을 고집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실점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이제 우리의 스타일이 바뀌는 과정이다. 최근 경기에서는 패스 성공률이나 점유율에서 우리가 상대를 앞선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페널티 박스 5~6m 안에서 득점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전남의 축구가 바뀌고 있다. 계속해서 스타일을 찾아가면서 결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격 축구에 대해서 이제는 재미를 찾아가고 있다. 그 부분을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면서 “요새 전남 경기는 중계로 봐도 재미와 흥미는 전달하고 있다. 기회에 집해 득점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 선수들에게는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말을 아끼고 있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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