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병근 감독의 파이널 B 필승 카드 ‘오현규-안병준 투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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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탄천종합운동장=김귀혁 기자] 이병근 감독이 오현규와 함께 안병준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2일 수원삼성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8승 10무 15패 승점 35점으로 11위에 놓여 있으며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대인 성남과는 올 시즌 정규 라운드에서 세 차례 만나 2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수워닝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달 4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산술적으로는 파이널 A행이 가능할 정도의 위치에 놓여 있었다. 라이벌 팀을 상대로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까지 인상적이었던 것이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이후 파이널 A 네 팀(울산-인천-포항-전북)을 차례로 만나는 일정에서 1무 3패의 수렁에 빠지며 결국 11위까지 떨어졌다.

경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눈 수원 이병근 감독은 “2주 간 휴식기 동안 준비를 했다. 파이널 B로 내려왔기 때문에 선수들의 조급함도 있었고 컨디션도 내려가 있었다”면서 “훈련장 분위기도 그렇고 선수들에게 생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러 요소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시했다. 파이널 B의 첫 경기이기 때문에 잘 시작해야 한다. 대구나 서울을 따라잡아야 한다. 굉장히 중요하고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라며 경기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이날 경기 우천이 변수였다. 자칫 새로 만든 전술을 기상 상황으로 인해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여지가 있었다. 이에 이병근 감독은 “공격적으로 (안)병준이, (오)현규가 들어왔을 때 위협적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을 살리는 데 준비했다”면서 “상대도 전지훈련을 다녀오면서 많은 준비를 했다고 들었다. 우리도 생존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깰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상대도 잘 준비했다고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야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 다른 경기보다 빠르고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라며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수원은 안병준과 오현규 투 톱을 가동했다. 후반전 변화에 있어서 다소 선택이 적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병준이나 현규가 투 톱으로 나갔을 때와 함께 후반 교체 자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2주 간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90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다음 경기도 일주일 후에 있다. 원정 경기에 상대도 준비를 많이 했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수비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이 감독은 안병준의 몸상태가 아직 완전치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선발로 나서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병근 감독은 “그전에 병준이는 새로운 팀에 합류하다 보니까 조직적으로나 전술적으로 힘들어했다. 뭘 해야 할지 잘 모르는 모습이 있었다”면서 “최대한 쉽고 과감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어제 훈련에 있어서도 병준이가 몸 상태도 좋고 장점인 헤더 능력도 살아나 보였다. 비가 왔을 때 병준이와 같은 스타일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게 잘 맞아떨어지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 본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gwima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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