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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전=김현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후반 막판 수비수 투입 이후 실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광주FC 두현석의 선제골 이후 대전 마사와 윌리안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지만 광주 이상기가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광주는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민성 감독은 “비겨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은 계획했던 대로 잘해서 후반전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후반 막판 수비수를 기용하고도 실점한 부분에 대해서는 “세트피스도 대비를 해야했다. 공민현도 지쳐 있어서 교체했다. 그 교체가 실패한 거라고 하면 실패지만 나는 제 시간에 넣었다. 한 명의 교체로 인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비겨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은 계획했던 대로 잘해서 후반전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선수들은 고생했다. 전남전을 잘 준비해서 2위를 탈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 막판 조유민을 투입하면서 수비 안정화를 노렸지만 결국 실점하며 비겼다.

세트피스도 대비를 해야했다. 공민현도 지쳐 있어서 교체했다. 그 교체가 실패한 거라고 하면 실패지만 나는 제 시간에 넣었다. 한 명의 교체로 인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조그마한 실수에서 실점이 나왔다. 잘 준비해서 전남전을 준비하겠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 경기력이 나아졌다. 후반전에 따로 지시한 부분은.

전반전은 경직된 부분이 있어서 우리 자신이 무너졌다. 광주한테 이전에도 그런 실점을 당했는데 또 그렇게 당했다. 흔들렸는데 영상을 보면서 후반전을 앞두고 설명했다. 후반전에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세 경기에서의 각오는.

매 경기가 계속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겨야 한다. 전남전과 김포, 안산전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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