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도균 “박배종 선방 덕분에 비길 수 있었어”

[스포츠니어스 | 수원종합운동장=김귀혁 기자] 김도균 감독이 다음 대구와의 경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2일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전반 15분 라스의 득점에 힘입어 먼저 앞서갔으나 전반 31분 상대 김한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잭슨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은 뒤 후반 막판까지 잘 버텼으나 후반 43분 김천상무 김경민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FC는 파이널 B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임한 김도균 감독은 “리드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해서 조금 아쉽다”면서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교체 선수들이 여러 면에서 역할을 잘해주지 못했다. 후반전에 경기 흐름을 내주면서 힘들게 됐다. 거기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승점 1점에는 만족하고 다음 경기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수원FC 김도균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리드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해서 조금 아쉽다.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교체 선수들이 여러 면에서 역할을 잘해주지 못했다. 후반전에 경기 흐름을 내주면서 힘들게 됐다. 거기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승점 1점에는 만족하고 다음 경기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후반전에 경기가 어렵게 펼쳐졌다. 체력 문제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동기부여 문제인지 궁금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특히 우리 팀에는 30대 이상 선수가 많은데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지치는 것 같다. 열심히 뛰려고는 했지만 끌려다니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정동호가 전반전에 들어갔다가 후반전에 다시 나왔는데 어떤 이유였는가.
정동호는 좀 더 끌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워낙 많이 뛰고 다리에 경련이 나서 교체하게 됐다.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왔다. 이것이 선수들 플레이에 영향을 끼쳤을까.
유리한지 불리한지 잘 모르겠다. 크게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랜 만에 선발로 나선 잭슨이 골도 넣으며 활약했는데 어떻게 봤는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해서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파이널라운드는 흐름 싸움인데 지지는 않았지만 후반전에 밀렸다. 마침 다음 경기에서는 상승세를 탄 대구를 맞이하게 되는데.
대구 원정에서 이겨 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곳이다. 상대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어려움을 예상한다. 대신 수요일에 대구가 FA컵을 치러야 하는 점은 그나마 나은 부분이다. 우리가 회복을 잘하고 원정에서 첫 승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하겠다. 대구가 빠른 역습을 통한 득점을 많이 내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잘 고민하겠다.

김천이 이승우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듯이 수원FC도 세징야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어떻게 제어할 계획인가.
그러게 말이다(웃음). 맨투맨을 붙여야 할 수도 있다. 작년부터 그런 식으로 상대해 본 적도 있다. 세징야에게 공이 가는 횟수를 많이 줄여주고 같이 협력해서 수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여유를 주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집중력을 높게 유지해야 할 것 같다.

박배종도 본인의 수원FC 200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선방 행진을 이어가며 활약했는데 어떻게 봤는가.
한 팀에서 200경기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축하하고 싶다. 박배종의 선방 덕에 비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역할을 했다. 시즌 중반부터 나오면서 선수 보인도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gwima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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