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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은 무실점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김포FC와 충남아산FC의 경기 전 <스포츠니어스>와 통화로 만난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자력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점을 따야하는 경기다. 남은 네 경기에 무실점을 한 번 해보자고 강조했다. 무실점만 한다면 우리는 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 감독은 이번 김포전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후회 없는 시즌을 위해 김포전이 중요하다고 했다"라면서 "전략 전술도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부분을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그만큼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충남아산은 네 경기 무승의 늪에 빠져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이기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지나간 경기보다 앞선 경기에 대한 준비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 분위기나 부담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 팀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우리는 자력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려면 승점을 많이 쌓아야 한다. 다른 팀 사정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승리하면 상대가 부담을 느낄 거싱다. 우리가 자력으로 갈 방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다른 것보다 우리 팀이 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상대 김포는 지난 부천전을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박 감독은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첫 번째다. 그러다보면 기회가 생긴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점하지 않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득점 기회에서 연결하는 걸 준비했다"라면서 "무실점했던 경기에서 득점한 기억이 많다. 그래서 내가 느낌이 그렇게 왔다.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말했다. 휴식기 동안 많은 이야기와 훈련을 했다. 첫 번째가 무실점이고 두 번째가 득점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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