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절과 달라진 인천 조성환 감독의 파이널A 앞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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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ㅣ인천=명재영 기자] 인천이 기분 좋은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한다.

인천유나이티드가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를 치른다. 정규 라운드를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인천은 2013년 이후 9년 만에 파이널 A 그룹에 입성했다.

이미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인천의 목표는 더 높은 곳에 있다. 바로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다. 현재 승점 49점으로 4위에 있는 인천은 승점 55점으로 3위에 있는 포항을 추격하고 있다. 적지 않은 승점 차지만 마지막 5경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FA컵 상황에 따라 리그 4위도 ACL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서 감독할 때는 파이널 A에 진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곳에 있으면서 이 상황 자체가 누군가에게 간절한 목표이자 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가 좋은 순위에 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팬들이 바라는 ACL 진출을 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경기 각오를 전했다.

조 감독의 말처럼 인천은 파이널 A라는 일차적인 목표를 달성한 상황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반면 상대 울산은 우승을 향한 승리가 누구보다 간절한 상황이다. 그러나 인천은 두렵지 않다. 올해 인천은 울산에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조 감독은 “울산이 올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가 우리 인천이라고 들었다”면서 “울산이 오늘 경기에 사활을 걸 것 같다. 그래서 자세와 태도도 남다를 것이다. 우리가 그 이상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집중력을 잃으면 많은 팬 앞에서 대량 실점이 나올 수도 있다. 사소한 실수가 결과를 바꾼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의 명단에는 반가운 이름이 합류했다. 바로 정혁이다. 정혁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조 감독은 “강민수가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명단에 빠져있어서 이강현이 대기하고 있고 중원에서도 폭넓은 기용을 위해 정혁이 명단에 들었다. 최근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팀에 합류해서 짧은 기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에르난데스가 파이널 라운드에 함께 하지 못한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완벽한 부상 회복을 위해 브라질로 귀국했다. 조 감독은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 한 선수에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늘 같은 경우는 세트 피스 상황에 집중력을 좀 더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먼저 취재진을 만난 울산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총공격을 선언했다. 조 감독은 “우리가 이번 시즌 여기까지 온 것은 튼튼한 수비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울산이 오늘 많이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튼튼한 수비 조직력 속에 예리한 역습을 성공하는 것이 득점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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