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나마니 복귀’ 부천 이영민 감독이 생각하는 활용 방안은?

[스포츠니어스 | 목동=김귀혁 기자] 은나마니의 복귀에 대해 이영민 감독은 어떤 의중을 갖고 있을까.

부천FC는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 전 부천은 17승 9무 11패 승점 60점으로 4위에 올라선 가운데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3승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대인 서울이랜드와는 올 시즌 세 번 만나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부천 이영민 감독은 최근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프리킥 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인 조현택에 대해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조)현택이는 언제든 본인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올해 굉장히 많은 성장을 했다”면서 “우리 팀에 와서 임대로 작년에 많은 경기에 나섰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성장한 것 같은데 그외에도 (오)재혁이나 (이)동희 등도 많이 성장했다. 그런 면에서 작년보다 팀이 단단해졌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부천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번 23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에도 조현택, 오재혁, 안재준을 배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2020년 울산현대 유소년 디렉터를 역임한 이영민 감독의 역할도 컸다. 위 세 선수는 모두 이영민 감독이 2021년에 부천 지휘봉을 잡기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선수다.

이 선수들에 대해 이영민 감독은 “(오)재혁이는 오늘 경기에서 뺐다. 국가대표에 가기 전에 약간 몸상태가 안 좋았는데 거기에서 경기를 많이 소화했다”면서 “며칠 충분히 쉬면서 다음 경기나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안)재준이나 현택이는 지금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고 컨디션도 좋다. 후반전에 재준이가 나서서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재준은 이날 대기 명단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조현택과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이별을 해야 한다. 현재 울산현대에서 부천으로 임대를 떠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영민 감독은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K리그1 팀에서 좋은 선수가 안 올 것 같기는 하다”라며 웃은 뒤 “우리 팀이 사실 임대를 많이 안 하려고 했다.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지만 결국 이렇듯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물론 울산에는 현택이를 2년 동안 보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아쉽기는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매워 줄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날 은나마니는 오랜만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은나마니는 지난 8월 1일에 경남FC를 상대로 경기 한 이후 한동안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도 본인은 충분히 괜찮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면서 “이번 주에 연습 게임을 하면서 몸상태를 한 번 더 확인했다. 충분히 후반전에 20~30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한다고 하더라도 은나마니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지만 아마 교체로는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활용 계획을 밝혔다.

gwiman@spor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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