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과 우승’ 광주의 잔치에 고춧가루 준비한 안산 임종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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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광주=김현회 기자] 안산그리너스 임종헌 감독이 우승과 승격을 확정지은 광주의 잔치에 고춧가루를 뿌리겠다고 선언했다.

안산그리너스는 26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광주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안산그리너스는 이로써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8승 13무 16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임종헌 감독은 “광주가 우승을 하면서 승격하는 점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면서 “승격을 확정하고 첫 경기인데 잔치 분위기에서 우리한테 쉽게는 경기를 안 줄 거라고 생각하고 왔다. 우리는 승점을 떠나 최선을 다해서 광주가 승격하는데 고춧가루를 한 번 뿌리고 싶다.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1무 2패이기 때문에 오늘 한 번 승부를 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안산은 이날 최건주와 김경준 등 올 시즌 활약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다. 안산은 지난 전남전 1-7 대패 이후 서울이랜드전에서 1-1로 비기면서 대패 충격을 벗어난 모습이었다. 임종헌 감독은 “우리는 언제든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전남전 대패 한 경기에 연연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면서 “선수들이 그날 충격이 컸다. 나도 마찬가지고 팬들도 마찬가지다. 빨리 잊어버리자고 했는데 그 다음 경기에서 퇴장이 생겨서 힘들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1-1로 비겼다. 전남전은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대팀 광주는 올 시즌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일찌감치 확정지었지만 베스트11를 총동원하며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임종헌 감독은 “광주는 오늘 경기를 쉬어갈 생각이 전혀 없는 거 같다”면서 “이정효 감독에 대해서 대학 감독 시절부터 잘 알고 있다. 승부욕이 굉장히 강한 감독이다. 광주가 오늘 절대 오늘 베스트 멤버를 기용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올 시즌 광주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무 2패를 당했다. 임종헌 감독은 “우리도 준비를 새롭게 했다. 광주가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된 팀이다”라면서 “공격적으로 해서 골을 넣기 위해서 변화를 줬다. 22세 이하 카드 때문에 전술적으로 그대로 나갔다가 전반전 안에 변화를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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