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박한빈 “결혼과 아내의 임신, 매일 매일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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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광주=김현회 기자] 광주FC 박한빈이 태어날 딸과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광주FC는 26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안산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산드로와 박한빈, 두현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FC안양이 대전하나티시즌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 K리그1 승격을 확정지은 광주는 이날 안방에서 축포를 터트렸다. 이 경기 승리로 광주는 24승 9무 4패 승점 81점으로 단독 1위를 질주하게 됐다. 특히 이날 박한빈은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드를 겸하면서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한빈은 “우승이 확정됐지만 최다 승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경기에 임했다. 3-0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이날 골을 넣은 뒤 공을 유니폼 안에 넣은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11월 달에 결혼을 앞두고 있고 아기가 생겨서 아내한테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가면 아내가 날 반갑게 맞이해 주고 그런 매일 매일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한빈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우승이 확정됐지만 최다 승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경기에 임했다. 3-0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

이정효 감독이 경기 전 수비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감독님께서 매 경기마다 포지션이나 개개인별로 위치에 대한 걸 짚어주신다. 이번 안산전에서는 똑같이 하면서 상대 투톱이나 원톱에 대비해서 미드필드를 내려서 빌드업을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이정효 감독이 당신에게 과감하게 공격하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들었다.
수비로 뛸 때나 미드필더로 뛸 때나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고 생각한다. 득점을 연결하면 나에 대한 평가가 더 높게되지 않을까 싶다.

이정효 감독이 깐깐한 스타일인 것 같은데.
운동장에서는 카리스마 있으시고 다그치고 뭐라고 하시는데 생활할 때는 터치도 없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해주신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 받는 건 없다. 전술적인 부분이나 이런 건 감독님께서 매 경기 상대팀에 따라 바꾸시는데 그래서 매 경기가 새롭다. 새로운 축구를 배우고 있고 ‘나도 나중에 지도자가 되면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특별한 골 세리머니를 했다. 기쁜 일이 있는 것 같다.
11월 달에 결혼을 앞두고 있고 아기가 생겨서 아내한테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딸이다.

결혼과 출산의 순서가 우리가 아는 그런 일반적인 순서는 아닌 것 같다.
아기를 낳고 결혼식을 하려고 하다가 아기를 낳기 전에 하고 싶다고 해서 일정을 빨리 잡았다.

올 시즌 맹활약 중이다. 안정적인 가정을 꾸린 것도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아내와 같이 살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집에 가면 항상 아내가 날 기다리고 있다.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고 생활이 너무나 만족스럽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가면 날 반갑게 맞이해 주고 그런 매일 매일이 재미있다.

남은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이제 두 자리 수 공격 포인트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프로에 오면서 올 시즌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3골 5도움이다. 또한 올 시즌이 프로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두 자리 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은데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대구를 떠나서 1년 만에 다시 1부리그로 올라가게 됐다.
대구에 오래 있었지만 1부리그에 올라가면 대구와 붙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대구가 감사한 팀이어서 악감정은 없다. 항상 대구라는 팀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1부리그에서 있다가 다시 2부리그로 내려와서 승격하게 됐는데 1부리그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스스로 증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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