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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양=김현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진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최근 네 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가게 됐고 FC안양은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끊지 못했다. 특히나 대전은 이 경기 승리로 K리그2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FC안양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정민기가 골문을 지켰고 백동규와 이창용, 박종현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김동진과 구대영이 좌우 윙백으로 출장했고 김정현과 홍창범이 중원에 포진했다. 백성동과 정석화가 좌우 윙포워드로 출장했고 박재용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했다.

이에 맞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창근이 골키퍼로 나섰고 민준영과 권한진, 김재우, 김민덕이 포백을 구성했다. 주세종과 이진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했고 이현식이 그 위에 섰다. 김승섭과 김인균이 좌우 윙포워드로 출격했고 카이저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대전은 전반 33분 이진현이 상대 골문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정민기의 정면으로 향했다. 안양은 전반 40분 정민기가 길게 차 준 공중볼을 박재용이 떨궈줬다. 이 공을 백성동이 내준 뒤 정석화가 침투하면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은 카이저 대신 공민현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분 만에 대전에 첫 골을 뽑아냈다. 스로인을 건네받은 이진현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돌파한 뒤 때린 슈팅이 정민기의 다리에 맞고 안양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대전은 후반 9분 민준영과 김승섭을 대신해 레안드로와 신상은을 투입했고 안양은 부상 통증을 호소한 김정현을 대신해 황기욱에게 기회를 줬다.

대전은 후반 18분에도 이진현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안양 골문을 위협했다. 안양은 후반 19분 홍창범과 박재용을 대신해 이정빈과 김륜도를 투입하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대전은 후반 30분 주세옹을 빼고 임덕근을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32분 왼쪽 측면을 침투한 레안드로가 슈팅을 날렸지만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추격을 노리는 안양은 후반 34분 정석화와 구대영을 대신해 유종우와 주현우를 투입했다.

안양은 후반 36분 백성동이 페널티 박스에서 뒤로 내준 공을 이정빈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전은 후반 43분 김인균을 대신해 임은수에게 기회를 줬다. 이후 안양이 총공세를 펼쳤지만 대전이 이를 잘 막아냈다. 안양은 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종우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 났고 코너킥 상황에서 정민기까지 공격에 가담했지만 대전의 수비에 막혔다. 경기는 대전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 승리로 대전은 17승 10무 8패 승점 61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안양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안양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안양은 17승 12무 7패 승점 63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대전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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