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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아산=김현회 기자] 충남아산FC와 FC안양이 나란히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17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충남아산FC와 FC안양의 경기는 90분 동안 득점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충남아산은 이 경기 무승부로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이어가게 됐고 FC안양도 광주FC전 1-2 패배 이후 또 다시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충남아산은 12승 12무 12패 승점 48점으로 5위로 올라섰고 안양은 17승 12무 6패 승점 63점으로 2위를 이어가게 됐다.

충남아산FC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박주원이 골문을 지켰고 이은범과 이재성, 이상민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박철우와 박성우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박세직과 김강국이 중원에 포진했다. 박민서와 양정운이 좌우 날개로 출장했고 유강현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FC안양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민기가 골키퍼로 출장했고 백동규와 연제민, 윤준성이 스리백을 가동했다. 주현우와 김주환이 좌우 윙백으로 출장했고 황기욱과 이정빈이 중원에 포진했다. 이재용과 김륜도, 정석화가 스리톱을 구축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 나온 공을 이재성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고 오프사이드 판정까지 내려졌다. 안양은 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정빈이 올려준 공을 윤준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대를 맞고 흘렀다. 충남아산은 전반 35분 양정운을 대신해 이승재를 투입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승재가 내준 공을 유강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충남아산은 전반 4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박철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승재가 헤딩 경합했지만 공이 머리에 닿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의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FC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주환, 이재용, 정석화를 빼고 조나탄과 백성동, 김동진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FC안양은 후반 14분 왼쪽에서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륜도가 깔끔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김륜도는 두 손을 모으고 올 시즌 첫 골을 간절히 기원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FC안양은 후반 15분 황기욱을 대신해 김정현을 투입하면서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했고 후반 20분에는 백동규를 대신해 이창용에게 기회를 줬다. 충남아산은 후반 24분 이승재와 박민서를 빼고 송승민과 김혜성 카드를 꺼내들었고 후반 37분 박철우와 박성우를 대신해 김채운과 이호인을 투입하면서 체력을 안배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2위 안양이 승점 1점만을 챙기면서 1위 광주는 남은 경기 중에 승점을 단 1점만 챙겨도 자력 우승과 함께 K리그1으로의 승격 직행권을 얻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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