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안산=조성룡 기자]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안산그리너스와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동안 혈투를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가져야 했다. 서울이랜드 까데나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안산 김경준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서울이랜드 입장에서는 이보다 아쉬울 수 없는 한 판이었다. 일찌감치 안산 두아르테가 퇴장을 당하고 선제골이 들어가면서 5연승의 가능성을 점점 높였다. 하지만 달아나야 할 때 더 달아나지 못하던 도중 동점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다음은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잘 준비했고 조금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후반전에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들이 있었다. 잘 다독여서 경남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항상 정 감독이 강조한 것처럼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했다.

나도 달아나고 싶다. 사실 5연승하는 팀이 없지 않은가. 감독 입장에서 연승했으면 바람이 있었다. 그걸 이겨내지 못해 아쉽다. 그렇다고 해서 진 것은 아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다. 경남전이 중요하다. 그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했다.

까데나시를 일찍 뺀 아쉬움이 있었다.

그렇다. 그 부분이 아쉽다.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취약점이기도 하다. 당연히 우리가 이기고 있고 상대가 한 명 퇴장을 당한 상황이라면 더 강하게 압박했어야 한다. 그런데 상대편 투혼에 전술적으로 진 것 같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되면 다음 경남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홈에서 하는 경기고 이거는 알다시피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중요한 경기다. 최대한 잘 휴식해서 맞도록 잘 준비하겠다. 꼭 이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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