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김포=김귀혁 기자] 박진섭 감독이 마무리에서의 아쉬움 속에 권혁규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17일 부산아이파크는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양 측면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 전환으로 김포의 골문을 노렸으나 슈팅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부산은 직전 대전과의 경기 1-3 패배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며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부산은 김포와 박진감 넘친 경기를 펼쳤다. 빠른 전환 속에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마지막 순간에 김포 이상욱 골키퍼의 선방에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산 박진섭 감독도 "더운 날씨였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아쉬운 점은 마무리였다. 그 마무리만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음은 부산 박진섭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더운 날씨였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아쉬운 점은 마무리였다. 그 마무리만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어정원을 투입했는데 어떤 의도였는가.

이상헌이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이야기해서 교체했다.

0-0 무승부임에도 전환도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이런 양상을 예상했는가.

날씨가 더워서 선수들이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후반 막판까지 양 팀 다 열심히 싸워줘서 내용이 좋았다고 본다.

날씨가 덥다고 언급했는데 현재 선수들 체력도 시즌 막바지이기 때문에 우려가 많을 것 같다.

계속 주중과 주말 경기를 반복하고 있어 오늘은 체력적으로 더욱 힘들어 보였다. 다음 경기까지는 여유가 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전남전에 좋은 경기를 하겠다.

교체 카드를 세 장만 활용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앞에 나간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잘 소화해줘서 크게 교체 이유를 느끼지 않았다.

적장으로서 상대 이상욱 골키퍼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고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하는 것 같다. 상대 골키퍼지만 칭찬하고 싶다.

권혁규가 전역 후 세 경기 연속으로 출전했다. 그만큼 거는 기대가 큰 것 같은데.

권혁규는 앞으로 부산을 이끌어갈 선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역할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개인 능력도 좋고 팀에 빨리 녹아들고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해서 더 큰 무대로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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