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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김천상무 김태완 감독이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수원FC를 상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천상무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수원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한 김천은 최근 대섯 경기에서 1승 2무 2패의 좋지 않은 성적에 머물게 됐다. 김천상무는 올 시즌 7승 10무 14패 승점 31점으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자칫하다가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완 감독은 “올 시즌 한 번도 수원FC한테 못 이겼다”면서 “수원FC가 지난 FC서울전에서도 극적인 골을 넣고 쉽게 안 지는 팀이 됐다. 김도균 감독이 공격적으로 잘 만든 것 같다. 오늘 고생 좀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김천상무는 올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2전 전패를 당했다.

김천상무는 이날 송주훈을 수비수로 기용했고 문지환을 미드필더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태완 감독은 “송주훈은 컨디션이 좋아지다가 부상을 당했는데 우리가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차원에서 내보냈다”면서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회복하고 들어와서 컨디션은 어느 정도 끌어 올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독 김천상무는 역전패가 많아졌다. 김태완 감독도 이 점을 걱정했다. 김태완 감독은 “한 골 넣으면 두 골 먹고 진 게 울산과 서울, 제주전이었다”면서 “선수들이 경기 운영에서 한 골 넣고 지키려고 하는 게 아닌데 우리 실수로 실점하는 부분이 있었다. 자꾸 그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분위기가 가라 앉았는데 이걸 극복해야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오늘도 열심히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태완 감독은 “수원FC가 수비에서 실점이 많다. 공을 많이 소유해야 한다”면서 “타 팀에 비해서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과감하게 공격하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새로운 선수들과 맞춰가고 있는 과정이다. 오늘 문지환도 오랜 만에 선발로 나왔는데 우리가 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계속 끌어 올려야 한다. 수원FC를 만나서 그런 게 아니라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집중해야 한다. 시험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 김지현은 24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그치고 있다. 이날 김지현은 선발 출장한다. 김태완 감독은 “스트라이커가 득점하면 가장 좋은데 그 주변에 있는 선수들도 터져서 시너지 효과가 나야한다”면서 “한 쪽에 득점이 몰리면 다른 선수들이 터져줘야 강팀이 된다. 어린 신병 친구들이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 지현이도 홀가분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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