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화성=김귀혁 기자] 도널드슨 감독이 상대 지소연을 필두로 최유리, 이민아 등의 활약을 칭찬했다.

3일 자메이카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전반 13분 최유리에게 실점하며 0-1로 패배했다. 자메이카는 우수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압박했으나 문전 앞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후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메이카 여자 대표팀 론 도널드슨 감독은 "굉장히 좋은 경기였다. 물론 우리 팀에서 골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리의 경기력이 전반전에서 후반전으로 갈수록 좋아졌다. 우리가 평가전에 온 이유 중 하나가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었다. 승리한 한국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음은 자메이카 여자 대표팀 도널드슨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굉장히 좋은 경기였다. 물론 우리 팀에서 골이 나오지는 않았다. 우리의 경기력이 전반전에서 후반전으로 갈수록 좋아졌다. 우리가 평가전에 온 이유 중 하나가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었다. 승리한 한국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한국의 10번(지소연)과 11번(최유리) 선수를 경계한다고 했는데 11번 선수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10번과 11번이 정말 좋은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 외에도 7번(이민아) 선수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런 좋은 선수들은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유리는 득점 장면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골을 넣었다. 선수의 역량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지소연이 미드필더로 활약했는데 어떻게 봤는지.

지소연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말을 하기 어렵다. 경기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보며 팀을 지휘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소연이 공 점유에 있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만 말하고 싶다. 이외에도 한국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한국과 연습 경기가 남아있다.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가.

우리가 한국에 온 이유는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였다.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며 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며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 조추점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분명 한국과 같은 스타일의 팀을 만날 수 있다. 이를 실험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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