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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아산=김현회 기자] 1골 1도움을 기록한 부천FC 조현택이 올 시즌 이후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부천FC는 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에서 요르만과 조현택, 닐손주니어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2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 조현택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부천은 16승 8무 10패 승점 56점으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울산에서 부천으로 임대를 와 2년차인 조현택은 올 시즌 종료 이후 울산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조현택은 “충남아산이 역대 전적에서나 전술적으로 까다로운 상대인데 2득점에 관여하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작년부터 부천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했는데 작년에 어리고 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다. 감독님 덕에 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임대 신분이니까 울산이라는 큰 무대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일단 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부천에 집중을 하고 그 이후에 울산에서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조현택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충남아산이 역대 전적에서나 전술적으로 까다로운 상대인데 2득점에 관여하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영민 감독이 최근에 주문한 게 있다면.

공격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을 해서 공격을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수비수이다 보니까 수비적인 이야기를 감독님께서 많이 말씀하신다.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뒷공간을 대처하는 능력이나 공격수들이 2대1 패스 때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 그 부분을 고치려고 한다.

임대가 끝나면 울산으로 복귀해야 한다. 어떤가.

작년부터 부천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했는데 작년에 어리고 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다. 감독님 덕에 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거취는 어떻게 결정할 생각인가.

임대 신분이니까 울산이라는 큰 무대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일단 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부천에 집중을 하고 그 이후에 울산에서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려고 한다.

요르만의 첫 번째 골을 도운 상황은 약속된 플레이였나.

약속된 플레이는 아니었다. 경기 전에 내가 요르만에게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골을 어시스트를 내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요르만이 타이밍 좋게 침투해줘서 득점을 할 수 있었다.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소감은.

고등학교 때는 헤딩 골이 조금 있었는데 이후에는 헤딩 득점은 없었다. 그래도 나는 사이드백 치고는 그래도 키가 좀 돼서 헤딩을 자신이 있는 편이다. 득점 상황에서 왼발과 오른발 골은 있었는데 헤딩 골은 없었다. 헤딩으로 골을 넣어서 뿌듯하다.

3위 경쟁과 승격 경쟁에 대한 각오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는 게 목표다. 경기 일정도 8월처럼 빡빡하지 않으니까 몸 관리 잘해서 감독님의 전술대로만 준비하면 결과는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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