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안양=조성룡 기자]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네 골 실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1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FC안양과 부천FC1995의 경기에서 홈팀 안양이 안드리고의 해트트릭과 백동규의 한 골에 힘입어 박창준의 두 골에 그친 부천을 4-2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3위 부천과 4위 안양은 이 경기로 순위를 맞바꿨다.

부천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전반전부터 공격에서 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왔고 이후 수비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두 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전하면서 무려 네 골을 실점했다. 그나마 박창준이 후반 막판 분발한 것은 작은 위안이 됐다. 다음은 부천 이영민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해 경기를 운영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실점이 너무 많았다. 어디서 무너진 걸까?

초반에 이른 실점을 하다보니 어린 선수들이 급해진 것 같다. 실점을 하고난 뒤에 좀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도 있었다. 조급했던 것 같다. 이런 경기가 올 시즌 들어 처음이었다. 대량 실점도 처음이고 전반전에 두 골을 실점한 것도 처음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경험 미숙이었던 것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투입된 박창준이 두 골을 넣었다.

후반에 우리가 실점도 했지만 기회도 많이 잡았다. 과감히 때리는 등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점은 다음 경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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