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가족과 재회한 대구 가마 감독, 그래도 웃지 못하는 이유

[스포츠니어스|울산=조성룡 기자] 대구FC 가마 감독이 가족과 재회한 심경을 밝혔다.

1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대구 가마 감독은 “이제부터 모든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여유 부릴 시간이 없다”라면서 “경기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뭘 해야 하는지 충분히 알려주며 준비했다. 좋은 경기를 기대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에 대구는 드디어 세징야가 돌아왔다. 이에 대해 가마 감독은 “세징야가 돌아온 것은 우리 팀 공격에서 많은 옵션을 만들어줄 수 있다”라면서 “세징야는 특별한 선수다. 우리 팀 선수들 전체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대구는 이진용과 케이타, 황재원이 경고누적 등으로 결장한다. 가마 감독은 “우리는 누가 뛰던 상관 없다. 모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이들을 대체할 장성원과 김희승, 이태희 또한 굉장히 잘하는 선수들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근 대구는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가마 감독 또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축구계에서 굉장히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항상 있다”라면서 “스트레스는 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때도 그렇고 지도자 때도 그렇다. 스트레스는 당연한 것이고 이걸 이겨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가마 감독은 “하지만 지금 이렇게 성적이 부진한 상황은 처음이다”라면서 “나는 지금까지 항상 이기거나 우승을 하기 위해서 경쟁을 해왔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에너지를 선수들에게 불어넣어야 한다. 팀과 선수들을 도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마 감독의 가족들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가마 감독은 “거의 8개월 만에 가족들을 만났다.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었던 것은 처음이다”라면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지금 시기가 그렇게 좋지 못하다. 대구의 상황을 호전시키고 가족들과 좀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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