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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산=김현회 기자] 안산그리너스 골키퍼 이승빈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안산그리너스는 1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안산은 이날 박동휘가 경고누적 퇴장 당하며 수석 열세에 놓인 가운데 골문을 틀어막으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안산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갔다. 특히나 안산은 이날 후반 막판 빈틈없는 수비로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후반 종료 직전 이승빈은 눈부신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빈은 “비가 오고 날씨가 안 좋았는데 우리가 한 명 없이 1위 팀과 비겨서 기쁘다. 모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나는 내 앞에서 수비와 미드필더 선수들이 몸을 날려서 막아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많은 골을 먹었을 것이다.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승빈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비가 오고 날씨가 안 좋았는데 우리가 한 명 없이 1위 팀과 비겨서 기쁘다. 모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선방이 많았는데 가장 아찔했던 슈팅은.

후반 중반에 아론에게 넘어온 슈팅을 아론이 논스톱으로 찼을 때 역동작에 걸린 상황이었다. 그 장면이 아찔했다.

끝나고 동료들이 한 말이 있다면.

전부 다 잘했다고 하는데 나는 내 앞에서 수비와 미드필더 선수들이 몸을 날려서 막아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많은 골을 먹었을 것이다.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안산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고참으로서 보기에 어떤가.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에 믿음과 신뢰가 쌓였다. 감독님은 우리를 믿고 우리는 감독님을 믿는다. 분위기는 좋다. 앞으로도 분위기는 좋을 거다.

경기 막판에도 두 차례 선방을 했다. 어떤 장면이었나.

프리킥 상호아에서 김종우가 찰 거 같았다. 벽을 넘기기보다는 밀어서 찰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쪽에 서 있어서 막을 수 있었다. 이후 아론 슈팅은 아론이 찬 게 빗맞아서 내 몸에 맞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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