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명보 감독 “많은 경험이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경기 만들었어”

[스포츠니어스|울산=조성룡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꼽은 경기력의 비결은 경험이었다.

1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홈팀 울산이 마틴아담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대구를 4-0으로 대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울산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9위 대구는 상위 팀 추격에 실패했다.

울산은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만족스러운 90분을 보냈다. 모든 것이 잘 풀렸다. 새로운 공격수 마틴아담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것도 긍정적이다. 지난 현대가 더비 무승부의 아쉬움을 이번 대구전에서 완전히 털어냈다. 다음은 울산 홍명보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홈 팬들에게 많은 득점으로 승리를 안겨줘서 나 또한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경기 전에 우리 팀에 대구전이 중요한 경기라고 선수단과 공유했다. 이번 경기 승리는 물론 득점을 하고 경기한 선수들의 몫이다. 하지만 팀으로 더 묶일 수 있었던 것은 18명 명단에 들지 않았던 선수들이다. 훈련 때 굉장히 열심히 해줬다. 18명 안에 들었지만 선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도 몸을 풀면서 승리를 위해 언제든지 출전하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간절함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마틴아담의 패턴을 연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마틴아담의 특징을 잘 살려야 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는 서로 알아가야 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과 마틴아담이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면서 준비했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몇 장면이 나왔다.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레오나르도가 후반에 들어가 다른 형태로 득점한 것은 우리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준비했던 공격 형태가 많이 나왔다. 외국인 선수 뿐만 아니라 득점할 수 있는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의 전술이 잘 주효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태환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활력 있는 모습이다.
김태환이 발목 부상으로 쉬다가 돌아왔다. 컨디션은 좋다. 김태환도 김태환의 특징이 있는 선수다. 한 단계 레벨업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노가 한국에 와서 이렇게 활약한다는 것은 인상적이다.
아마노 유형의 선수는 일본에 굉장히 많다. 그런데 아마노는 거기서 한 단계 높은 개인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아무리 좋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선수도 해외에 나가면 적응이 필요하다. 울산은 그런 적응을 할 수 있는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봤고 일본어도 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에도 일본인 코치가 있다. 아마노에게 집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 것이 아마노 활약의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이라는 호평이 많다.
우리 선수들은 전반기부터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선제 득점도 실점도 해봤다. 마지막에 골도 넣어봤고 먹혀도 봤다. 일단 우리 울산이 후반 막바지에 가면 힘이 떨어지는 것을 우리가 대비하기 위해 여러가지 경험을 해왔다. 이를 토대로 우리가 후반에 임했다.

매 경기마다 상대성이 있기에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대구의 특징을 봉쇄하면서 우리 플레이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동안 이런 경기를 많이 했지만 대신 득점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실점을 먼저 해 어려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잘 통제된 경기라고 생각한다.

원정 3연전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
일정은 전혀 문제 없다. 일주일 간의 휴식이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 체력적으로도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북이 ACL을 나가는 동안 그 기간을 소중히 쓸 것 같다.
준비를 잘한다고 해서 모든 경기를 잘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우리는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회복을 하고 다음 경기 상대의 특성 등을 파악하고 우리가 잘하는 것을 준비하면 된다. 일주일에 한 경기니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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