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마 감독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지만 나도 이해되지 않아”

[스포츠니어스|울산=조성룡 기자] 대구FC 가마 감독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1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홈팀 울산이 마틴아담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대구를 4-0으로 대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울산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9위 대구는 상위 팀 추격에 실패했다.

대구는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울산의 거센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결정적인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울산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영패를 면치 못했다. 다음은 대구 가마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이번 경기는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다. 어려운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리고 상대 울산이 굉장히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최근에 비해 팀이 너무 많이 무너졌다. 감독으로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
솔직히 나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 지난 FC서울전 이후 몸이 좋지 않아 열흘 정도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리고 바로 수원삼성전에 나가서 레드카드를 받아 결장했다. 지금은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선수들도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많은 시도를 하고 있지만 드릴 말씀은 없다.

선수단의 자신감을 올릴 방법은 없는가? 외국인 한 명 빼고 달라진 게 없는데 경기력 차이가 많은 이유를 정말 모르는 것인가?
자신감은 결과가 따라오면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장에서 우리의 에너지와 캐릭터를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곧 해외로 출국하게 된다. 해외에서 같은 공간에 생활할 것이다. AFC 챔피언스리그(ACL)라는 또다른 대회에 출전해 같은 공간에서 24시간 동안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겠다. 거기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강한 팀이 되어 돌아오겠다.

지난 시즌 대구가 성취했던 결과는 굉장히 놀라운 성과였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선수들과 프로젝트에 대한 믿음은 항상 가지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더욱 더 도전하겠다.

이제 ‘강등’이라는 단어가 나올 수 있다. 변화에 대한 시급성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기는 경기를 하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다. 승점 3점을 따거나 못해도 1점을 따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수준을 빠르게 향상시켜야 한다.

리그와 ACL 중 어디에 포커스를 맞출 것인가?
다음 경기는 ACL이다. 하지만 K리그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상황을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 ACL에서 좋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K리그에 대한 중요성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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