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마 감독 “오승훈, 누구나 실수는 하지만 시기가 아쉬워”

[스포츠니어스|춘천=김귀혁 기자] 가마 감독이 정신적 회복을 강조했다.

10일 대구FC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갈레고의 후반 40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골에 무너지며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9위에 머무른 가운데 아홉 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대구 가마 감독은 “두 팀 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면서 “역습 과정에서 마지막 패스 연결이 정확하지 못했다. 그동안 연패 과정에서는 개인 실수가 나타났던 부분이 컸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상대 강원이 완벽한 기회를 만드는 상황은 없었다. 내 기억으로는 정태욱의 헤더가 더욱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면서 좋은 운영 속에도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다음은 대구 가마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두 팀 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역습 과정에서 마지막 패스 연결이 정확하지 못했다. 그동안 연패 과정에서는 개인 실수가 나타났던 부분이 컸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상대 강원이 완벽한 기회를 만드는 상황은 없었다. 내 기억으로는 정태욱의 헤더가 더욱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기회를 내주지 않은 상황에서 실점을 해서 안타깝다. 3연패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해나가야 하는 힘이 필요할 것 같다.

이날 실점은 갈레고의 개인 활약이 더욱 빛을 발했던 순간이었다. 그 장면 외에 최근 부진했던 수비진들의 활약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갈레고의 개인 장면이 빛났다기보다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릴 때 우리 수비 선수가 나가서 막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그게 안 됐다. 오승훈은 이전에 여러 차례 뒤에서 선방을 해줬는데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다. 하필 오늘 그 실수가 나타났기 때문에 시기가 시기인만큼 안타깝게 생각한다. 수비가 최근에는 안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오늘 경기에서는 크게 실수도 없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개인 실수가 많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선수 언급을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도 이미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이다. 모든 책임은 감독이 져야 한다. 팬들이 ‘가마 아웃’이나 가마 ‘fxxx you’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래도 계속 조직력을 맞춰가려고 한다. 다만 실수를 통해 실점이 나와서 안타깝다. 이를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하는 것 밖에 없다. 이를 통해 극복해나가려 한다.

오늘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벤치에서 지휘하고 싶은 마음은 안 들었는지 궁금하다.
관중석에서 보면 경기가 잘 보이기는 하지만 소통이 잘 안 된다. 답답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음 경기부터는 벤치에서 지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선수들에게 정신을 잡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싶다. 살다 보면 어려운 순간도 많지만 이런 상황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팀 상황을 봤을 때 다음 울산과의 경기에서는 크게 명단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높을까.
다들 알다시피 스쿼드가 두텁지 못해 크게 바꿀 수는 없다. 선수가 바뀌게 되면 경기 철학이 바뀔 수밖에 없어서 크게 변동을 줄 수는 없다. 일정 탓을 하고 싶지는 않다. 이는 K리그에 있는 모든 팀들에 적용이 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잘 이겨내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스스로 우리를 지치게 하는 상황이 없지 않아 있다. 공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하면 지칠 수밖에 없다. 오늘도 공을 탈취했음에도 다시 상대에게 공을 넘겨주는 장면이 많았다. 다음 경기가 울산 원정에 리그에서 제일 잘하는 팀 중 하나다. 그런 강팀과 만나서 싸울 수 있는 마음가짐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gwima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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