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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광양=김현회 기자] 전남과 부천이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전남드래곤즈와 부천FC는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후반 임찬울이 득점에 성공하며 5경기 만에 골을 뽑아냈지만 닐손주니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이 경기 무승부로 전남은 14경기 연속 무승(8무 6패)을 이어가게 됐고 부천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가게 됐다. 전남은 후반 막판 골키퍼 김다솔이 부상을 당해 필드플레이어 최정원이 골문을 지키며 무승부를 지켜냈다.

전남드래곤즈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다솔이 골문을 지켰고 여승원과 최정원, 고태원, 김수범이 포백을 구성했다. 장성재와 전승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그 바로 위에 김현욱이 포진했다. 임찬울과 추상훈이 좌우 윙포워드로 출장했고 이중민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부천FC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철원이 골키퍼로 출장했고 이용혁과 닐손주니어, 김강산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조현택과 배재우가 좌우 윙백으로 포진했고 김준형과 오재혁이 중원을 지켰다. 박창준과 김호남이 2선을 구축했고 이의형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은나마니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됐다.

전남은 전반 2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얻어낸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현욱이 날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남은 전반 36분 침투 패스를 받은 임찬울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지만 슈팅은 골문 밖으로 흘렀다. 부천은 전반 41분 몬전 혼전 상황에서 조현택에게 흘러온 공을 조현택이 골키퍼와 맞서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부천은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준형이 올려준 공을 조현택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빗나갔다. 전남은 후반 16분 추상훈을 대신해 플라나를 투입했다. 전남은 후반 19분 임찬울이 팀의 첫 번째 골을 뽑아냈다. 플라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올려준 공을 임찬울이 헤더로 연결했다. 최철원이 쳐내려고 했지만 공은 이미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실점 후 곧바로 부천은 이의형을 빼고 안재준을 투입했다. 전남은 후반 23분에도 김현욱이 한 번에 찔러준 공을 침투하던 임찬울이 슈팅까지 연결하며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부천은 후반 28분 박창준과 김호남을 대신해 이시헌과 최재영을 투입했다. 전남은 후반 30분 장성재가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왔고 대신 최호정이 투입됐고 이중민도 통증을 호소하며 아웃돼 박인혁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천이 후반 40분 동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부천은 닐손주니어가 헤더로 골을 꽂아 넣으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이 상황에서 전남 김다솔은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고 결국 교체 카드를 다 쓴 전남은 수비수 최정원이 골문을 지키는 상황이 벌어졌다. 최정원은 후반 추가 시간 이시헌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을 막아내며 박수를 받았다. 부천은 이어 김준형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최재영이 때린 슈팅이 벽에 맞고 흘렀다. 최정원은 후반 막판 부천의 슈팅을 발로 막아내며 무승부를 지켰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전남은 4승 12무 11패 승점 24점으로 10위를 유지하게 됐다. 부천은 14승 6무 8패 승점 48점으로 다시 2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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