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쾌’ 부천 이영민, 자가격리 동안 K리그1 다 챙겨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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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광양=김현회 기자] 코로나19에서 완쾌돼 돌아온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천FC는 8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부천은 이로써 최근 네 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14승 5무 8패 승점 47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영민 감독은 “코치들이 이번 경기를 잘 준비했다”면서 “경남전에 내가 벤치에 없었지만 선수들이 잘 해줘서 3-1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번 경기도 우리가 했던 방식대로 경기를 할 것이다. 전남을 대비해서 코치들과 소통하고 훈련했다. 코치들도 다 능력이 있는 분들이라 경기 준비가 잘 됐을 것”이라고 경기에 대한 각오를 말했다.

이영민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경남전을 집에서 지켜봐야 했다. 몸을 회복해 이번 경기에서는 다시 벤치로 돌아왔다. 이영민 감독은 “일주일 동안 집에서 오랜 만에 축구 경기를 너무 많이 봤다”면서 “우리 팀 경기는 물론이고 K리그1까지 다 챙겨봤다. 경기를 너무 많이 봐서 헷갈릴 정도다. K리그1의 현재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충분히 얻을 게 있다고 생각해 많은 경기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영민 감독은 “아직 13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 13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더 성장해서 올라갈지 나도 궁금하다. 지난 경기에서도 경험 많은 코치들이 나 없이도 잘 해줬다. 전남이 오늘은 미드필드 숫자를 한 명 더 늘려서 플레이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공격진에 한 명이 빈다. 이 부분을 우리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만치 않은 승부지만 후회없이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은 자가 격리 동안 K리그1 경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3위를 기록 중인 부천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K리그1 팀과 격돌해야 한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분석하며 K리그1 경기를 봤을까. 이에 대해 이영민 감독은 “전혀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K리그1 경기를 시청했다”고 웃었다.

그는 “K리그1 상황은 잘 모르겠다. 하위권에 있는 수원삼성이나 성남FC가 몇 경기 치고 올라가면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도 있다. 지금 분석을 하려면 모든 K리그1 팀 경기를 다 봐야 하는데 머리가 아파서 안 된다. 어떤 팀이 내려올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냥 자가격리 기간 동안 즐기면서 K리그 경기를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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