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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아산=김현회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올 시즌 처음 화를 낸 이유를 공개했다.

광주FC는 7일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에서 산드로의 결승골과 마이키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 승리로 광주는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 경기 승리로 광주FC는 18승 7무 3패 승점 61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게 됐다. 광주는 올 시즌 충남아산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아직 우승이 결정 난 게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우승 경쟁하는 팀들이 많고 우리는 도전자라고 이야기했다. 전반에 지키려는 플레이가 나와서 하프타임 때 올 해 처음으로 화를 냈다”면서 “대전전이 끝나고 우리가 우승팀처럼, 지키려고 하는 팀처럼 하려는 모습에 화가 났다. 그래서 더 도전적으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정효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아직 우승이 결정 난 게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우승 경쟁하는 팀들이 많고 우리는 도전자라고 이야기했다. 전반에 지키려는 플레이가 나와서 하프타임 때 올 해 처음으로 화를 냈다. 교체를 통해서 지키는 게 아닌 이기는 축구를 하자고 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이 잘 이행을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산드로의 데뷔골에 대한 평가는.

훈련에 비해 경기장에서 안 나오는 모습이어서 많이 도와주려고 했다. 개인 슈팅 훈련도 따로 하더라. 선수가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산드로와 마이키, 헤이스 등이 잘하고 있는데 경기 도중 다그치는 모습도 있었다.

공을 잡으면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 공격진에서 그러면 화가 난다. 도전적으로 공격적으로 실수가 나오더라도 해야한다. 그래서 경기 도중에 다그쳤다.

올 시즌 충남아산전 3전 전승이다.

상대로 롱볼로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잘 대비했다. 충남아산전은 피지컬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있는데 중앙 수비수들의 역량이 안 되면 라인을 못 올리는 거고 역량이 되면 라인을 올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후반전에는 수비수들이 라인을 올리고 도전적으로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취골과 상대팀 퇴장 중 어느 게 더 경기 흐름을 좌우했다고 보나.

산드로의 데뷔골이 가장 중요했다. 도전적으로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전반전 끝나고 화를 낸 게 처음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

대전전이 끝나고 우리가 우승팀처럼, 지키려고 하는 팀처럼 하려는 모습에 화가 났다. 그래서 더 도전적으로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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