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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ㅣ목동=명재영 기자] 안산 임종헌 감독대행이 극적인 무승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산그리너스가 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서울이랜드와 경기를 치렀다. 안산은 이날 서울이랜드의 이동률과 아센호에게 연달아 실점했지만 전반 41분 이준희가 만회 골을 터트리고 경기 종료 직전 김경준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리면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포기하지 않은 안산의 정신력이 빛난 경기였다. 안산은 후반 내내 서울이랜드를 몰아붙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막판까지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공격을 이어 나갔고 끝내 후반 추가시간에 귀중한 승점 1점짜리 골을 맛봤다. 다음은 안산 임종헌 감독대행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날씨도 많이 더운데 지고 있다가 극적인 골로 비겨서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힘이 생겼다는 것이 고맙다. 포기하지 않고 승점 1점을 가져가는 것에 만족스럽다.

후반 내내 동점이 터지지 않아 초조하지는 않았는지

(어렵겠다는) 그런 생각이 안 든 것은 아니다. 측면 공격을 보완해야 한다. 어쨌든 진다는 생각은 끝내 안 했다. 비기는 정도는 하고 있었다. 동점골을 기록한 김경준이 슈팅력이 좋은 선수다. 교체 투입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극적인 무승부로 선수단 분위기가 올라왔을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내용에서 상대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다음 상대가 광주FC다. 선수단 내에는 도전해보자는 분위기가 있다. 홈경기이기도 하고 팬들이 재밌게 느낄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오늘 많이 힘들어했는데

김영남이 더위를 먹은 것 같다. 경기 중에 여러 포지션 변화가 있었다. 이와세도 부상이 온 것 같지만 끝까지 잘 해줬다. 오늘 득점한 김경준이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경기에서도 득점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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