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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탄천=명재영 기자] 김태완 감독이 뚝 떨어진 득점력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천상무가 5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위기의 김천과 파죽지세 성남의 맞대결이다. 김천은 어느 때보다 이번 경기의 결과가 중요하다. 이날 만약 성남에 덜미를 잡힌다면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좁혀진다. 다이렉트 강등의 위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셈이다. 상황은 쉽지 않다. 김천은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하지만 성남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세 경기째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신병 선수들도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명단에는 들어오고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고 경기 전 상황을 전했다.

김천은 이번 시즌 유일한 원정 승리가 바로 성남전이다. 김 감독은 "지난 번과 달리 성남이 오늘은 라인을 물러서지 않고 올라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상대하기는 더 편할 것"이라면서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설 때 생기는 공간을 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은 조규성에 마지막 기대를 건다. 다음 달 초 전역 예정인 조규성은 휴가를 앞두고 있어 이날 경기가 김천에서의 마지막 출전이 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원래는 7월 말부터 세 경기 정도 생각을 했는데 상황이 오늘만 출전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면서 "마지막까지 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창훈의 부활이 절실하다. 김 감독은 "아직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이 아직 안 됐다"면서 "하도 국가대표팀에 많이 차출돼서 벤투 감독이 선수의 성향을 더 잘 알 듯하다. 일단 오늘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는데 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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