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인천=김귀혁 기자] 조성환 감독이 이태희를 칭찬하며 결과에 더욱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일 인천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수원FC와의 26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5분 김보섭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24분 수원FC 김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마쳤다. 이날 결과로 인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한 가운데 제주와 승점 동률(34점)이나 다득점에서 밀려 기존 순위인 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천 조성환 감독은 "팬 여러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단 통산 800호 골까지 넣었다"면서 "그 골을 지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밑에 있는 팀들과 승점차가 벌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면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다음은 인천 조성환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팬 여러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단 통산 800호 골까지 넣었다. 그 골을 지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밑에 있는 팀들과 승점차가 벌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첫 선발로 나온 에르난데스의 활약상을 평가한다면.

팀이 요구하는 것과 본인이 잘하는 플레이를 90분 간 잘해줬다. 계속해서 그런 부분을 살려서 기회를 만들고 득점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에르난데스가 측면, 중앙 등 다양한 위치에서 뛰었다. 사전에 주문한 부분인가.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 다른 팀의 전략적인 부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형적인 9번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뛰었던 것 같다.

이태희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많이 했다. 김동헌이 없음에도 큰 힘이 될 것 같은데.

유독 아쉬운 점 중 하나가 이태희의 경기력이 좋은 반면에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선수가 위축될 수 있다. 개의치 않고 지금과 같은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선발로 나온 홍시후를 비롯해서 송시우까지 득점이 잘 나오지 못해 아쉬울 것 같다.

오늘 결과와 이어지는 아쉬움이다. 타고난 재능과 감각이 있기 때문에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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