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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천=김귀혁 기자] 부천 이영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자택에서 경기를 관전한다.

1일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 전 부천은 13승 5무 8패 승점 44점으로 대전하나시티즌보다 한 경기 더 치르고 승점은 동률인 상황에서 다득점에 밀려(대전: 40, 부천: 31) 4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3승 1무 1패로 순항 중이다.

한편 이날 부천의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는 보통 이영민 감독이 자리하는 것과 달리 민영기 수석코치가 취재진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영민 감독의 코로나19 확진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영민 감독이 경기 하루 전 날(지난달 31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이후에 자택에서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후 이 관계자는 "오늘(1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다행히 증상을 호소하는 선수들은 나오지 않았다. 훈련할 때도 주로 코치들이 선수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지시를 하고 이영민 감독은 멀리 떨어져 있는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 되지 않아 따로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님은 일요일까지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영민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부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9승 10무 17패로 K리그2 전체 열 팀 중에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절치부심하며 팀을 상위권에 안착시키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부천 구단도 이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22일 이영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영민 감독은 부천과 2024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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