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민영기 수석 코치 “이영민 감독님이 자택에서 지시해주셨어”

[스포츠니어스 | 부천=김귀혁 기자] 민영기 수석 코치가 이영민 감독이 지시한 내용에 대해 밝혔다.

1일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16분 상대 고경민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김호남이 빠르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전에는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 득점과 송홍민의 그림 같은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리그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부천은 이영민 감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민영기 수석 코치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꽤나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민 코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지난 김포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비겼다. 감독님은 잘 다독였으나 선수들이 불안해 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다행히 오늘은 선수들이 지시한 것들을 잘 이행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다음은 부천 민영기 수석 코치와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 김포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비겼다. 감독님은 잘 다독였으나 선수들이 불안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다행히 오늘은 선수들이 지시한 것들을 잘 이행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 갑작스럽게 감독직을 수행해서 부담이 됐을 것 같은데 어땠는지.
선수들이 침착함을 유지했기 때문에 먼저 실점을 했음에도 잘 쫓아갔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까다로운 경남을 상대로 승리했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송홍민이 그림 같은 프리킥을 성공했다. 어떤 배경에서 투입했는지 궁금하다.
송홍민은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프리킥도 마찬가지다. 김준형이 체력에 부담이 있었고 경남에서 신장이 큰 선수가 들어와 세트피스에 대비했다. 코치진과 그 부분을 이야기해서 바꾸게 됐다.

경기 중에 자택에서 격리 중인 이영민 감독의 지시를 들었는지 궁금하다.
현장에서 볼 수 없는 심리적인 면을 감독님이 계속 말씀해주셨다. 나는 전달자 입장에서 선수들에게 침착함과 냉정함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실점하고 바로 쫓아갔거나 역전골을 넣고도 원하는 형태를 유지했다. 우리가 못 봤던 장면을 감독님이 계속 지시해주셨다. 감독님이 관중석에 있던 스카우터에게 전달하고 우리가 이를 받는 형식이었다.

김호남이 교체되기 직전 부상을 호소했는데 현재 상태는 어떤가.
경기 전부터 약간의 잔부상이 있었다. 그래도 고참으로서 잘해주고 있다. 자세히 봐야 알겠지만 경미한 부상으로 알고 있다.

gwima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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