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조성룡 기자] 토트넘 홋스퍼 콘테 감독이 한국에서의 경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팀 K리그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뒀다. 64,100명의 관중이 모인 경기장에서 양 팀의 선수들은 다양한 장면과 팬 서비스를 연출하면서 즐거운 90분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팀 K리그를 상대로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새로운 시즌을 대비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득점을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특히 전광판에 콘테 감독의 모습이 잡힐 때마다 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다음은 토트넘 홋스퍼 콘테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굉장히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 6만 명 넘는 관객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도 신나게 경기를 펼친 것 같다. 경기장 분위기도 좋았고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줬다. 선수들 중에는 훈련을 시작한지 며칠 되지 않은 선수도 있다. 열흘 된 선수도 있다.

선수들에게서 긍정적인 모습도 봤고 개선할 점도 있다. 3주 뒤에 실전 경기가 시작된다. 목표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경기는 만족스럽다. 선수들도 분위기를 즐겼기에 더욱 만족스러운 한 판이었다.

친선경기에서 격렬한 전반전이었다. 특별히 요구한 게 있었는가?

사실 친선경기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특별한 정신력 무장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전반전부터 격렬한 경기가 나왔다. 더 보기 좋았다. 하지만 딱히 주문한 것은 아니었다.

훈련이 많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었고 선수들이 한 달 간 쉬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지 못했다. 그리고 현재 체력과 관련해 스태프와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경기에 매우 만족하고 선수들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 굳이 주문한 것은 즐기라고 한 것이었다. 이대로 해서 만족스럽고 개선점도 발견했기에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

손흥민을 왜 선발로 쓰지 않고 벤치로 시작했는지?

선수들이 프리시즌에 돌입한지 열흘 밖에 되지 않았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3일 밖에 되지 않았다. 후반전에 들어간 선수들이 대부분 그렇다. 또 손흥민을 후반에 기용한 것은 더 많은 관객들에게 더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라고 후반에 기용했다.

상대 팀 K리그에서 인상 깊은 선수가 있는지?

팀 K리그는 매우 좋은 팀이었다. 상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팀 K리그는 세 골이나 넣었다. 매우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전광판에 얼굴을 비출 때마다 환호가 터졌고 웃음을 참는 장면이 있었다.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공항에서도 환대가 놀라웠고 경기장에서도 6만 명이 넘는 팬들이 응원해주는 모습이 아주 만족스럽고 놀라워 감사드린다. 한국에 오게 된 점에 대해 영광스럽다.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경험들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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