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 김포 황도연 “네 살 딸의 첫 직관, 솔터축구장이었어”

[스포츠니어스 | 부산=조성룡 기자] 김포FC 황도연이 K리그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6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부산아이파크와 김포FC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황도연이 다시 K리그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그는 광주전을 통해 K리그 복귀 신고식을 치렀고 이번 부산전에 출전할 경우 두 번째 경기가 될 예정이다.

황도연은 지난 6월 김포FC에 입단했다. K리그에서 여러 구단을 거치며 통산 146경기를 뛰었던 황도연은 이후 태국 수코타이FC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경험이 비교적 적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 김포 입장에서는 황도연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황도연은 김포 입단에 대해 묻자 “이 팀에 아는 사람도 많아서 적응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이 재미있게 축구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가족들이 좋아한다. 가까운 곳에서 내 경기를 볼 수 있어서 그렇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태국 생활로 인해 한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이제 다시 함께 지내게 됐다.

특히 황도연의 네 살 배기 딸은 인생 첫 축구경기 직관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했다. 황도연은 “딸아이가 아빠와 함께 다시 살게된 것을 정말 좋아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 경기를 직접 봤다”라고 전하면서 “게다가 김포솔터축구장이 아담하고 예뻐서 아내와 아이가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황도연은 지난 1년 동안의 태국 생활을 회상하면서 “생각보다는 재미있었다. 결과적으로 팀을 승격시키는 등 좋은 기억들이 많다”라면서 “초반에는 적응이 힘들었지만 그 팀에 한국 친구가 있어서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도연은 태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김포행을 택했다. 그는 “김포 경기를 봤을 때 굉장히 조직적이고 많이 뛰는 축구였다. 뭔가 임팩트가 있었다”라면서 “이렇게 함께 헤쳐나가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지금 태국이 시즌 중이 아니라 내가 한 달 반을 쉬는 바람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걸렸다”라고 웃었다.

이제 황도연은 다시 K리그 무대에서 김포의 비상을 노린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황도연의 꿈은 소박하다. 그는 “그냥 같이 동료들과 어우러져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라면서 “그저 부상 없이 김포를 위해서 계속 뛰고 싶다. 김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것이 나의 목표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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