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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김현회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전북전 홈 경기 징크스에 대해 오히려 취재진에게 반문했다.

FC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FC서울은 이로써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머물러 있다. 5승 8무 6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이 책임감이 있다”면서 “항상 팬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게 우리가 해야될 일이다. 부상자가 많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FC서울은 나상호가 부상으로 빠졌고 황인범 역시 임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오스마르 역시 최근 부상을 당했고 박동진은 경고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올 수 없다.

이날 FC서울은 김진야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이다. 안익수 감독은 “(김)진야가 청소년 대표팀 때부터 나와 함께 하면서 그 선수에 대한 믿음이 있다”라면서 “잘해줄 것이다. 항상 기대치가 높다. 아직 어색할 수는 있지만 그 자리에서 슬기롭게 헤쳐나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오늘 어린 선수들이 라인업에 많이 포함됐는데 패기로 한 번 싸워보려 한다”고 말했다.

FC서울은 최근 5년간 서울 홈에서 전북에 이긴 적이 없다. 지난 2017년 7월이 마지막 승리다. 이 질문이 나오자 안익수 감독은 “나는 어떤 징크스가 있는지 잘 모른다”면서 “최근 전적을 잘 모르겠다. 반대로 여쭤보고 싶다. 우리가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우리의 준비 과정이 중요하지 징크스나 전적은 관심사항 범위 밖의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FC서울은 최근 황인범이 단기 임대를 마무리하고 팀을 떠났다. 안익수 감독은 “우리가 부산에 갔다가 제주에서 경기를 하고 올라와서 이틀 만에 또 경기를 준비했다”면서 “선수들한테는 이틀의 휴식이 주어졌고 이중 하루는 클럽하우스에 있었다. 황인범과 따로 연락을 나눌 경황이 없었다. 정신없이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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