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김천=조성룡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김천상무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홈팀 김천이 무려 네 골을 퍼부으면서 제주를 4-0으로 대파했다. 김천은 명준재의 두 골과 김지현, 이영재의 릴레이 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김천은 9위에 올랐고 제주는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제주는 이보다 실망스러울 수 없는 한 판이었다. 전반전부터 두 골을 내주는 등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최상위권 경쟁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중요했지만 오히려 대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다음은 제주 남기일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경기에서 뭐라고 할 얘기가 없다. 할 얘기가 없는 패배인 것 같다.

제주의 수비가 이렇게 무너진 이유는 무엇인가?

말씀드린 것처럼 할 얘기가 없다.

패배는 패배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번 경기에서도 그렇고 굉장히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패배다. 질문은 계속 주시는데 답을 드리기가 지금 상황에서는 복잡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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