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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전=김현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윌리안이 대전이 ‘노잼 도시’라는 이야기에 반박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민준영과 윌리안의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터널에서 벗어났고 홈 20경기 연속 무패(13승 7무)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 경기 승리로 대전은 11승 8무 4패 승점 41점으로 2위를 유지하게 됐다. 특히나 윌리안은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윌리안은 대전 이적 이후 세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윌리안은 “오늘 경기 전부터 어려운 경기라고 예상했다”면서 대전 생활을 묻는 질문에 “대전이 ‘노잼 도시’라고? 나는 예전에 목포에서 산 경험이 있다. 대전과 목포 중에 어디가 더 ‘노잼’일까. 대전에 와서 좋은 걸 찾았다. 서울과도 가깝고 20분 거리에 브라질 식당을 하나 찾았다. 대전은 좋은 도시다. 아내도 대전을 마음에 들어한다. 가족이 만족스러워해서 나도 좋다”고 웃었다.

다음은 윌리안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늘 경기 전부터 어려운 경기라고 예상했다. 팀이 다섯 경기 연속 무승이었는데 팀원들이 모두 잘 준비했고 우리가 이길 만한 자격이 있는 경기였다.

대전 이적 후 세 경기 연속 출장했는데 몸 상태는 어떤가.

대전에 온 이후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와서 두 골을 넣었는데 골과 어시스트보다 중요한 건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동료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아직까지 동료들과 호흡이 100% 맞지는 않는다. 세 경기밖에 뛰지 않았는데 서로 알아가는 단계다. 서로 배우는 과정이다.

대전이 ‘노잼 도시’로 유명하다. 경기 외적으로 대전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건.

대전이 ‘노잼 도시’라고? 나는 예전에 목포에서 산 경험이 있다. 대전과 목포 중에 어디가 더 ‘노잼’일까. 대전에 와서 좋은 걸 찾았다. 서울과도 가깝고 20분 거리에 브라질 식당을 하나 찾았다. 대전은 좋은 도시다. 아내도 대전을 마음에 들어한다. 가족이 만족스러워해서 나도 좋다.

득점 상황에서 슈팅할 때 골을 직감했는지.

내가 슈팅을 때린 위치가 어려운 위치이긴 했는데 다행히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만약 골이 되지 않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게 중요하다.

이민성 감독과 설기현 감독을 비교한다면.

두 감독 사이에서 큰 차이는 없다. 경남과 대전을 비교해보면 외국인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가 비슷하다. 편하게 공을 차게 해주신다. 내가 선택해서 편한 쪽으로 플레이하라고 하신다. 감독님의 차이는 크게 않지만 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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